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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 사이
유령처럼 오락가락하는 저 무리
누구 누구의 혼이
오늘도 잠들지 못하고
저 상상봉에 떠도는가
바위에 돋은 말라붙은 이끼로
허기진 배를 달래고
작은 발톱으로 벼랑을 감싸고
후려치는 폭풍우에 맞서
천만년 터전 지킨 장백산 제비야
억겁의 세월
작은 부리로 땅을 쪼아
천만년 마르지 않는 천지를 내고
작은 날개의 파닥임으로
천지의 물어 끌어냈나니
천장만장 쏟아지며
지동치는 폭포의 울부짖음은
작은 가슴들의 환희로움이 아니런가
이른아침 맑은 새벽이슬로
샛별눈 닦더니
점점이 모여서 함께 뭉쳐서
구름우에 솟구치는 제비떼
무엇이 그리 정다와서
천만년
싫도록
서로서로 이름을 불러왔건만
오늘도
헤여져서 못살아 그리워서 못살아
어서 오라 어서 가자
피타는 목마름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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