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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글 2편
(1) “점심”과 “저녁”도
나는 시를 쓰다가 장편소설에 달라붙어 수년간 헤여나온 사람이다. 좌절과 실패속에서 새해의 벽두를 맞이하기를 그 몇 번. 돌이켜보면 그때마다 어려운것이였지만 또한 힘찬 전진의 발걸음이기도했다.
나의 “번개치는 아침”(장편소설, 이미 출판에 교부)이 바로 반복되는 고통속에서 씌여졌다.
“아침”이 생겼으니 “점심”과 “저녁”도 있게 될 것이다. 나는 그것을 위해 새해에 필을 더욱 굳게 잡으련다.
(2) 노력과 성공
레닌이 생전에 “마닐노브주의자”라는 말로써 실속없는 환상가를 비평한바 있다. 마닐로브란 어떤 사람인가? 그는 로씨야작가 고골리의 소설 “죽은 넋”에 나오는 한 인물로서 의지와 실행력이 없는 사람의 전형이다.
기력이 왕성한 젊은이로서 웅대한 포부는 갖고있지만 의지와 실행력이 없어서야 되겠는가? 마닐노브와 같은 사람이 되지 말아야 한다. 세상에 노력없이 성공되는 일이란 없다. 무엇이든 한가지 일을 성공하자면 몸에서 기름을 짜내고 머리에서 뇌즙을 짜내는 핍진 노력이 있어야 한다. 말하자면 빙산을 톺아오르는 등산대원처럼 근엄하고 완강해야한다는 거다. 실로 굳은 의지가 있는 사람에게 굳은 결심이 생기고 굳은 결심이 있는 사람에게 굳은 신심도 생기는 걷이니 모든 성공은 노력과 투쟁에서 옴을 알라!
1983년 1월 1일
<<흑룡강조선문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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