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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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조선족>족
2011년 12월 19일 22시 09분  조회:8433  추천:1  작성자: 김인섭
<탈조선족>족
  -<脫朝鮮族>族            2010-10-29
 
조선족과 혈맥상통이라도 조선어가 생무지라면 조선족의 문화 인구에서 삭제 처리를 감행하여도 지탄을 받을 소행은 아닐 것으로 생각을 들먹이며 회사의 5명 조선족 직원 중 한 남아의 신세를 해아려 본다.
 
그는 행실이 점잖고 움직임이 걸싸고 이해심이 좋아 직원들은 최고점 100점 위로 평점하고도 더 가산한다.그의 결점을 집어내려 해도 여직원 포위군들은 물샐틈없는 방어벽을 쌓고 완강한 저항으로 지켜주는 대졸 27세이다.허나 흠절이 자기 언어,문화에 문맹자인 것이다.회사의 대부분 거래처가 한국 업체 혹은 관련 업체인 관계로 업무 매개에 조선어가 절실히 필요하므로 주요 부서에는 조선족이 배치되지만 그만은 제외된다. 그래도 그는 노력파의 끈기를 자랑하는 남아의 천골로서 배가의 노력으로 근무하고 일사불란하게 조선어 공부에도 정진하는 낙천적인 모습이 기특하여 연민의 정에 가슴을 저미기도 한다.
 
걔의 조선어에 감감한 원인은 썩 간단하다.중국인이면서 한어면 되지 웬 조선말냐! 며 아버지 고집으로 학교가 있으면서도 소학교부터 한족 학교에 보냈다는 옛말인데  약삭빠르게도 84년도에 그 <선견지명>의  발상으로  아이의 일생 향배에  대못을 꽉 박아 놓아다는 역사 기록이다.
 
이<탈조선족> 남아의 하소연을 들어보았다.<대학까지의 학교 생활에서 나는 조선어를 무용지물로 보아 왔습니다. 사회에 진출하자 바로 조선어 가치의 무게가 감지되었고 타의에 행해진 결과지만 후회막급이 되어 이점이 인생의 최대의 실패임을 알았습니다.솔직히 말하면 한민족과 중국의 비약적 발전의 대공간에서 두개 문화 화원을 자유 만끽할 수 있는<천부자유>를 잃었습니다.한어는 모국어로서 쉽게 배우는 천연적 충족조건이 있습니다.조선어는 학교 교육을 이탈하면 접촉할 기회가 바늘귀 같아 배운대도 그 대가는 엄청납니다.저는 비록 후발자이지만  젊은 시기를 걷어잡고 민족어 습득에 최선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다양한 원인으로 조선족들 중에서 언어 이탈 현상은 지속되고 있습니다.교육 환경의 결여로 불가피 경우도 있겠지만 나처럼 근시안적 단견으로 포기하는 상황도 다수입니다.인생의 형성기가  되면 그들도 나같은 후회를 되풀이 할 것입니다. 세계에 맹활약하는 7000만 한민족의 네트웍은 조선족의 으뜸의 자산이며 대체하고 추월할 상대도 없습니다.향후 인구의 격감과 민족어 이탈에 의한 수급 불균형으로 조선족 문화의 가치와 <교환가격>의 폭등은 명약관화이고 민족 인재의 수요 급등은 역사적 필연일 것입니다. 현재 대련의 조선족 지명인들을 보면 한결같이 조선족 문화를 몸에 칭칭 감은 두뇌 집단들로서 현재는 나라의 발전의 선두주자로, 향후는 민족사회의 교두보로서 국가 공헌과 더불어 우리 문화의 지평을 넓혀 갈 것으로 믿어 마지않습니다.> 가짜가 없는 말이다.
 
조선족의 문화적 이탈의 주원인은 어디 있을가?
물론 시세에 따른 인구의 대이동,산업구조의 질변,민족 공동체의 위기,인구의 격감 등등도 지적되지만 지리적 불가피성을 제외한다면 급소는 부언낭설(浮言浪說)에 쉬이 휘청대고 열냉반응에 과민한 습관이 뿌리가 아닌가 본다. 가시적인 이득과 임시적 방편책에만 급급한 소탐대실의 근시안적 사고가 이를 꼬드끼는 주적이 아닐가.
 
한민족을 유태족과 대비하여 운운하는 사람들고 있지만  어림도 없는 유비이다.유태족은 자기의 특유한 선민의식으로 자기의 문화 강산을 철석같이 다지며 나간다.제2차세계대전 시기 총인구 1800만 인구중 나치스에게 600여만이 학살당하고 터전을 잃고 세계의 찬구석을 전전걸식하면서도 민족 문화의 보루를 지켜내며 거듭되는 발전을 이룩하여 오늘은 세계 금융시장을 떡 주무르듯 해대며  힘장수로 버티고 서 있는다.다름 아닌 민족의 문화적 신념이 그 근저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조선족이 이런 강타를 받으면 무슨 모습일가?
 
이런 <탈조선족> 현상에 대비한 핵심 대책안을 그려본다.
 
우선은, 민족의식구조의 재건이다.조선족은 중국 땅에서 살아가는 숙명에 따라야  하지만  이것이 조선족만에 지어진 유리한 고지이다.세계화의 도도한 물결,조선반도의 역사적인 발전 추세,생생 발전하는 한민족 경제,중국 대지의 급성장 등 전부가 조선족이 <개발권>을 가진 청정수역이다.여기의 상등 무기는 조선족의 골수에 묻힌 언어를 기반으로 한 문화이다.우리가 진정 지혜를 결집하여 이 천혜 자원의 개발에 돌관 작업을 벌인다면 우리는 중국의 민족 수림 속에서 우수한 구성원으로 되는 데는 틀림이 있을가!급변하는 시대에 걸맞는 과학적 민족 가치관의 확립이 급선무이다.
 
다음은, 조선족 공무원들이 나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고차원에서 민족문화의 홍보와 그 질적 향상을 위하여 분발해야 한다.무한경쟁의 국제무대에서 이들이 중한 두 민족의 문물에 밝은 장점을 슬기롭게 발휘하여 민족사업을 망라한 사업에서 전체 대중의 귀감이 되고 난공불락의 민족 구심점으로 거듭나야 한다.력설의 되풀이만 조선족 공무원들의 타민족과의 공존공영, 민족과 나라의 공동발전을 조화시키는 묘기백출(妙技百出)의 탁월한 지혜가 여지없이 필요한 오늘이다.조선족 공무원들이 사회의 모범이 되고 민족사업의 선봉이 되라!
 
그담은.교육부대(敎育部隊)이다.교육은 말 그대로 자손만대가 아닌 억대의 막중대사이다.발전중의 대국인 중국에서 민족교육의 발전을 국가의 부축에 의지해 유지하고 발전시킨다는 희망은 과만한 욕심일 것이다.력사적 변혁의 엄연한 현실에서  민족교육도 변화의 고비를 재치있게 넘어야  한다.기본은 범민족적 노력으로 최정예 교육 그룹을 조성하는 것이다.가뭄든 교육의 터전에 관개 용수를 거침없이 내뿜는 칠칠한 원예사들에 의해서만 후계 질서가 정연한 민족사회의 재축이 가능하다.교육의 <기계화부대>  건설에 핵에너지를 퍼부어도 과당하다는 아쉬움은 부질없을 것이다.교육  동아리의 기운차고 찬란한 모습이 조선족의 청사진임이 영락없다.

<탈조선족>족들,
이들은 결코 나무랄 대상이 아닌 시대적 산물이다.류추로 조선족 사회의 재조합과 재번영 역시 역사 발전의 필연이다.이 합법칙성이 조롱받을 이유는 없을 것이라 확신하며 조선족의 오아시스가 중화의 땅우에 드솟는  날  <탈조선족>족들이 언제가는 귀소본능(歸巢本能)의 추진력으로 민족의 화원에 회귀하리라는 단꿈도 섬광같이 번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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