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서에게 아버지란 아픔이 였고
악몽과 같은 존재다.
엄마로 된 지금도 아버지말만 나오면
심각한 거부반응을 보인다.
그가 어릴때 기억속의 아버지는 술주정과폭력을 일삼아
온 악마였다.
술에 담겨져 살다싶히한 아버지는 쩍하면
어머니를 때리고 두 어린딸에게 혹독한매를 들이대곤
하였다.
어머니 말로는 청년때 유능하고 똑똑하기로 동네에서
소문난 유망한 젊은이 였다고 한다.그러나 그때가 70년대
라 자신의 뜻되로 되지않는 세월 탓하며 조폭한사람으로 변해다고한다.
은서가 소학교를 끝맡힐 무렵에 병으로 일찍이 돌아갔다.
지금도 가끔 자다가 아버지에게
맞거나 쫓기는 꿈을 꾼다고 하는데 기억속의 아버지는
은서의 생활에 어두운 그림자처럼 따라다닌다...
용서란 삶에 대한 더 깊은 요해이며
또 타인을 용서하는 것은 자신을 해탈시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그의 아버지는 불쌍한 사람이기도 하고
그 불쌍함으로 하여 그 딸은 눈물흘리며 통곡할수도 있다.
왜냐하면 누구에게나 행복의 척도가 적용되기때문이다.
다른 아버지들 마냥 두딸이 행복하게 사는걸 곁에서 지켜보고
손자손녀의 귀여움을 느껴보고 늙은 양주가 편안하게 여생을 포옹했으면
좋았으련만 그것을 잃고 어두운 그림자만 남기고 돌아간것이다.
그것이 그의 한계였기 때문이다. 그 모든것을 주체할수없는 한계때문인 것이다.
그때 그런 자신때문에 홀로 눈물 흘렸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자신의 아버지였다는 이유,영영 다시 볼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지금 용서해야 한다.
결국 용서는 자신을 해탈 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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