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감상할 줄 아는 자의 것이다.
http://www.zoglo.net/blog/kiruu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블로그

나의카테고리 : 맛과화제

용서
2012년 09월 28일 18시 11분  조회:3078  추천:0  작성자: kiruu
은서에게 아버지란 아픔이 였고
악몽과 같은 존재다.
엄마로 된 지금도 아버지말만 나오면
심각한 거부반응을 보인다.
그가 어릴때 기억속의 아버지는 술주정과폭력을 일삼아
온 악마였다.
술에 담겨져 살다싶히한 아버지는 쩍하면
어머니를 때리고 두 어린딸에게 혹독한매를 들이대곤
하였다.
어머니 말로는 청년때 유능하고 똑똑하기로 동네에서
소문난 유망한 젊은이 였다고 한다.그러나 그때가 70년대
라 자신의 뜻되로 되지않는 세월 탓하며 조폭한사람으로 변해다고한다.
은서가 소학교를 끝맡힐 무렵에 병으로 일찍이 돌아갔다.
지금도 가끔 자다가 아버지에게
맞거나 쫓기는 꿈을 꾼다고 하는데 기억속의 아버지는
은서의 생활에 어두운 그림자처럼 따라다닌다...
 
용서란 삶에 대한 더 깊은 요해이며
또 타인을 용서하는 것은 자신을 해탈시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그의 아버지는 불쌍한 사람이기도 하고
그 불쌍함으로 하여 그 딸은 눈물흘리며 통곡할수도 있다.
왜냐하면 누구에게나 행복의 척도가 적용되기때문이다.
다른 아버지들 마냥 두딸이 행복하게 사는걸 곁에서 지켜보고
손자손녀의 귀여움을 느껴보고 늙은 양주가 편안하게 여생을 포옹했으면
좋았으련만 그것을 잃고 어두운 그림자만 남기고 돌아간것이다.
그것이 그의 한계였기 때문이다. 그 모든것을 주체할수없는 한계때문인 것이다.
그때 그런 자신때문에 홀로 눈물 흘렸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자신의 아버지였다는 이유,영영 다시 볼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지금 용서해야 한다.
결국 용서는 자신을 해탈 시키는 것이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전체 [ 2 ]

2   작성자 : kiruu
날자:2014-03-25 06:26:22
연변사람님 방문감사하구요,메일보냈는데 확인부탁드립니다
1   작성자 : 연변사람
날자:2014-03-24 22:34:12
친구요청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전자주소는 zhang1014@naver.com
좋은글 잘 읽고갑니다.
Total : 3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3 관계의 기대치 2014-05-27 0 1389
32 빛과어두움의 대화 2014-02-09 0 1634
31 开城초 2013-04-12 0 2009
30 신조 2013-02-20 0 1838
29 사촌이 땅을 사면 배아파 한다 2013-01-25 0 1989
28 각나라들 돈 세는 방법 2012-09-30 0 2248
27 용서 2012-09-28 0 3078
26 철새 2012-03-19 0 2793
25 물새의 로망스 2012-02-22 0 2779
24 자부심과비평 2012-01-28 2 2758
23 군자와고양이 2012-01-12 0 2795
22 욕심이 많으면 잘사는가? 2011-12-28 0 3408
21 컴맹끼리의 대화(펌) 2011-12-20 0 3185
20 산과강 2011-12-15 0 3799
19 한국인과조선족들의 의식차이 2011-12-14 0 3443
18 가난함과검소함의 차이 2011-12-11 0 3512
17 칭키스칸 2011-12-01 0 3424
16 우정저금소의 너무좋은 서비스 2011-11-21 0 2600
15 중국동포 외국인등록증 한글이름 쓴다 . 2011-10-30 0 4240
14 직급별개표정(펌) 2011-10-20 0 4016
‹처음  이전 1 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