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langman 블로그홈 | 로그인
浪漫과 德 그리고 健康으로 人生을 보내려고하는 山岳人들의 모임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 -> 취미 -> 등산

나의카테고리 : 산행일지

770차 依兰镇 延河峰
2023년 03월 19일 15시 44분  조회:1543  추천:0  작성자: 랑만파 인생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피의 교훈을 얻고 난후 요즘 연길 주변의 가까운 산을 찾아가 등산하는것은 체력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부담없이 즐겁고 행복한 일이다.
  도심의 소음을 떠나 한적한 산길을 걸으며 아무 생각없이 웃고 떠드는 회원들을 떠올리면 그 유쾌한 시간들이 생각만해도 절로 미소가 지어지군한다.
  지난주에는 펑펑 쏟아지는 눈을 맞으며 눈길을 걸었는데 한주 지난 오늘은 북쪽 비탈의 음지에서만 눈을 볼수있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저수지도 해빙을 시작하여 물이 고이기 시작한다.
  봄은 어느새 성큼 우리 옆에 다가왔다. 남쪽기슭의 묵은 덤불속에서 돋아나는 파란풀잎에서도 스치는 바람속에서도 봄 내음이 느껴진다. 산아래 양지바른 개울가에는 오동통한 버들개지가 벌써 물이 오르기 시작했다.
  오늘 19명회원들은 연하저수지 남쪽 연하봉에 올랐다. 연하봉정상에 오르면 북쪽으로 뾰족산(烟筒砬子)이 발밑에 굽어보인다. 연하봉은 연길시 주변의 산맥중에서 지리적으로 가장 높은 고지라한다.
  바로 延边边墙(삼백리 고구려장성 즉 발해장성의 봉화대) 그 력사의 현장이다 .눈을 감고 동쪽에 위치한 청차관을 향해 명상에 잠겨 본다. 아득한 력사의 물결을 거슬러 말갈기 휘날리며 먼지속으로 달려오는 선구자들의 말발굽소리가 들려오는것만 같다.  
  머나먼 력사의 흔적을찾아 끝까지 탐사한 산악인들이 있다고 하니 우리민족의 후예들 그리고 우리 산행인들이 본받아야할 일이라하겠다.
  오래만에 따뜻한 봄날씨인지라 산을 오르는 회원들의 얼굴에는 저저마다 땀방울이 맺혀있다. 눈내린뒤 불시에 높아진 기온으로 하여산길표면은 무척 질척거렸지만 마른 락엽밑은 얼음이여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무척 조심해야했다. 아이젠을 착용하고 별사고없이 전원이 무사히 하산할 수있었다 .
  오늘은 초콜렛회장님이 대련 출장길에 지니고 온 해산물 진미를 맛있게 간식으로 나눠먹고 더운 날씨에 산행한 갈증을 풀라고 랭면을 사주는 바람에 회원들의 우애가 한결 돈득해진거 같다.
  땀흘리며 산에 오르고 하산후 함께 식사를 나누는 일 역시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분주히 한주를 보낸 산행인들이 즐기는 하나의 쾌락이고 정신적 힐링이 아닐가싶다.
  (오늘산행일지는수영회장님이지리력사에관한 풍부한 지식을 공급해주셨고 쵸콜렛님이 문장을 작성허고 청풍님이 편집하였다.)

파일 [ 56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6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96 랑만산악회와 함께 2009-06-07 38 5073
95 옛성터에 올랐습니다. 2009-05-30 55 5628
94 랑만산악회제64차[세 말띠들의 산행기] 2009-03-02 45 5366
93 [2009.01.17] 조글로 랑만산악회 해란강발원지 산행기록 2009-01-17 29 4943
92 랑만산악회의 2009년 "첫"산행 2009-01-11 45 5314
91 랑만산악회 54차 산행기 (화룡 계관산) 2008-12-14 53 5610
90 랑만산악회 52차 산행기 (도문 량수 삼각산) 2008-11-29 37 6227
89 랑만산악회 51차 산행기 (팔도 901고지) 2008-11-23 60 5656
88 랑만산악회 50차 산행기 (도문시석현진초모정자산) 2008-11-19 58 5447
87 [랑만산악회 제49차산행기]화룡시 룡왕산 2008-11-08 68 5973
86 [랑만산악회 제48차산행기] 천보산에있 매바위산 2008-11-01 58 5458
85 랑만산악회 47차 산행기 (한왕산성 산행기) 2008-10-26 58 6577
84 랑만산악회제46차 산행기 (대소구령바위) 2008-10-18 57 5580
83 랑만산악회 45차 화룡 청산리 베개봉산행기 2008-10-13 51 6350
82 [랑만산악회제44차산행기]사방대의 단풍나무들 2008-10-05 57 6081
81 교하 라법산 2008-10-01 55 4679
80 랑만산악회 43차 산행기 (교하 칭링폭포와 호수편) 2008-10-01 54 5449
79 랑만산악회 43차 산행기2 (교하 라법산) 2008-10-01 58 5201
78 랑만산악회 43차 산행기1 (교하 훙예구편) 2008-10-01 53 5653
77 [랑만산악회제42차산행기]오호령에 올랐습니다. 2008-09-20 62 5164
76 랑만산악회제41차산행기(따라즈산) 2008-09-14 59 5876
75 랑만산악회 도문양수 정암봉등정기 1 2008-09-08 69 5624
74 [랑만산악회제39차산행기]마반산에 올랐습니다. 2008-08-31 70 6044
73 [제38차]랑만산악회에서 유슈촌 서산에 올랐습니다. 2008-08-23 69 5963
72 37차산행기 (형제봉산행) 2008-08-16 66 5766
71 랑만산악회하반년산행예고 2008-08-10 96 6259
70 랑만산악회올립픽축제기념활동 2008-08-09 94 5573
69 두만강~ 푸른물에~~ 2008-08-04 84 5214
68 랑만산악회 제36차 산행 2008-08-03 72 5661
67 모아산에서 만나 득강님~ 2008-07-31 75 5003
66 서점에 갔다가... 2008-07-11 73 5290
65 제34회 랑만산악회 산행 및 상반년총결모임 2008-06-15 57 5954
64 랑만산악회 조선남양 려행기 2008-06-09 79 5646
63 랑만산악회의 비속에서의 산행 2008-05-31 94 5447
62 설꽃님 디카 잃어버린 날~ 2008-05-26 93 4983
61 랑만산악회8대금강이 이갑산에 올랐다. 2008-05-19 100 5515
60 랑만산악회에서 욕지산에 다녀오다.[제27차산행] 2008-04-27 81 5710
59 태양따라 선경대로~ 2008-04-17 110 5267
58 조글로산악연맹 선경대합동산행일지 2008-04-16 107 6029
57 [08.03.29]랑만산악회 제23차 백석라자산행일지 2008-03-29 63 5439
‹처음  이전 6 7 8 9 10 11 12 1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