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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차 延吉市小营镇新光村松鹤峰金达莱峰
2023년 04월 17일 09시 26분  조회:1719  추천:0  작성자: 랑만파 인생
    4월 16 일요일 일행 20명이 신광촌 동산으로 산행을 떠났다. 요즘엔 전국대부분 지역을 강타한 황사로 온세상이 흙먼지다. 다행이 간밤에 푸짐히 내린 봄비로 시원히 싯겨내려 진달래구경 떠나는 우리 마음은 개운해져 펑 뚫리는것 같다. 
  연길과 룡정을 갈라놓은 산이 바로 룡산이다. 공룡화석이 발굴되고 어마어마한 투자로 공룡박물관, 공룡락원이 건설되여 연길에 큰 볼거리 놀거리가 생겨났다. 룡산산맥은 그 서쪽끝이 해란강협곡으로 바로 비암산이며 서전벌 북쪽으로 이어지면서 중간에 모아산을 안고 그냥 동쪽으로 뻗어 신광협곡에서 구룡산과 이어진다. 협곡을 빠져 신광촌을 지나는 향도가  또 하나의 연길과  룡정의 통로이다. 남쪽으로 산을 빠져나가면 동성용향 동명촌 량전백세에 다달은다.  풍경이 수려한 협곡의 샘물터에는 물 받아가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신광동산으로 시작되는 진달래봉, 송학봉.. 등등 여러 산봉우리와 골짜기가 아홉마리룡의 모습으로 줄줄이 이루어져 구룡산으로 불리운다. 바로 연길분지 동남쪽 거대한 천연병풍이다. 비온뒤 늘 구름속에 가리우는 신비한 산이다. 시구역집중열공급 시작전에 겨울철공기가 매연으로 가득한데 구룡산에 막혀 확산 안된다는 설도 있었다.
      "우리  장백소학교 500여명 학생들이 봄소풍을  그 산밑에 가고  집체 등산을 그 산꼭대기 갔었지, 보배찾기도하구, 마을 동쪽의 산이라 그냥 동산이라 불렀다네". 필자의 고중동창친구중 신광촌출신이 한명 있다. 신광촌이 유명한건 채씨마을이기 때문이다. 이주민으로 구성된 연변사회에서 단성으로 구성된 조선족마을은 아주 드물다. 신광촌 동산이 바로 릉선으로 이어지는 진달래봉과 송학봉이다.진달래봉은 봄이면 진달래가 만발하여 온통 붉은색으로 단장되고 송학봉은 늘 구름이 감도는 소나무아래에 선학이 노닌다고 산악인들이 명명한것이다 .지금의 개발구와 동풍 동광 신광 동신  모두 장백향에 소속되여 있다가 후에 소영진에 병합되였다, 학교이름도 동광소학, 장백소학, 춘광소학으로 변경되였다. 
      간밤의 비가 고산지대에는 눈으로 내려 온통 은세계를 만들었다. 4월중순의 눈이라 너무 희한한데 또한 눈속에 활짝 핀 진달래꽃이 우리를 반겨준다. 대자연이 그려놓은 아름다운 화폭에 모두들 찬사를 련발한다.  "정말 등산 오래동안 했던 분들도 이런 경치는 못보았을겁니다,처음에는 비오던게 산길 들어가면서 눈이 오는데 좀 더 걸으니 안개가 끼면서 와 신기루같은 느낌!  하산 때에는 안개도 가뭇없이 사라지고 눈도 없어지고 그저 진달래 더 진붉어지고 , 와 눈속에 핀 진달래! 예전엔 봄이 오면 눈속에 진달래 한 두송이 봐도 너무 희한하다 했는데, 오늘은 满山便野,헐 대박!!"
    여성회원들 저저마다 꽃에 취하여 눈에 취하여 웃음꽃을 활짝 피우고 꽃바다속에서 온갖 포즈를 취한다, 남성회원들도 꽃에 취해서 셀카에 몰두하다니 여성들 재촉을 받는다.  드디여 송학봉산정에 올랐다. 남쪽 해란강건너 온천놀이장과 량전백세가 눈앞이다. 강북의 영성발해고성 동쪽성문옹성이 희미하게 알린다.바로 북쪽은 연길고신경제개발구다 . 
     눈내린 송학봉진달래숲속에서  진달래봉 바라보며 진달래꽃내음 그윽한 속에 고중일학년조선어문교과서에서 배운 김소월의 "진달래꽃"을 읊어본다. 
 
나 보기가 역겨워 /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2023.4.17  수영 연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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