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langman 블로그홈 | 로그인
浪漫과 德 그리고 健康으로 人生을 보내려고하는 山岳人들의 모임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블로그

나의카테고리 : 활동사진

제409차 화룡동성 호랑이코등산
2015년 11월 16일 05시 51분  조회:2850  추천:0  작성자: 랑만파 인생

일년사계절 매 시간속에서 자연은 끊임없이 움직여 작용하고 변화된다.

다만 인간의 육안이 그것을 일일이 감지해낼수 없거나 무심히 지나칠 뿐이다.

하루님이 위챗에 찍어 올린 호랑이코등산 먼거리 풍경을 보고 이 점을 더 한층 느꼈었다.

카메라를 잡고있는 내 렌즈에 잡히지 않았던 그 풍경은

내가 그 순간을 포착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때아닌 초겨울에 촉촉히 내리는 비방울 때문이였는지

아니면 지난주 내린 큰 눈이 더운 기류에 녹으면서 생기는 현상인지

몽롱한 안개속에 가리여 실체가 아리숭한 호랑이코등산은

평범한 산임에도 불구하고 몽환적인 신비로움으로 우리 시야에 다가왔다.

이맘때 쯤이면 새로 두텁게 내려 쌓인 락엽들이 등산화바닥에 밟혀

바스락대던 가벼운 신음소리마저 오늘은 들을수 없었다.

젖은 락엽이 깔려있는 산길을 힘겹게 걸어 올라

정상에서 만난  바위들마저 물에서 갓 건져올린듯 함초롬이 젖어 있어 

바위에 덮혀있는 파란이끼들의 색상이 여늬때보다 돋보인다.

산은 물리적 고지일 뿐인데 그 곳을 오르는 사람들은 눈 구름 안개와 맑은 계곡물

즉 자연의 모든 현상에 대해 감성적인 사랑과 호의를 느끼며

그 속에서 스스로 불태우고있는 자신의 의지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있다.

하여 산은 그 곳에 드팀없이 자리잡고 있지만

산악인들에게는 살아 움직이는 영원한 화제로 우리 삶에 관여하고있다.

육체의 건강과 정신의 힐링을 위해  산행에 나서지만

매 주말마다 멤버들과의 만남 역시 우리 일상에서의 작은 행복이라 생각한다

헐거운 숲 사이로 가볍게 .맴도는 서로의 숨결을 느끼면서

험한 곳을 만나면 말없이 서로 손잡아주고 밀어주는

그 하나 하나의 자연스러운 손길에서 우리는  정들고 믿음을 키워간다.

오늘은 자주 나오지 못하던 해양님과 바로코님의 참여로

가을 들어 가장 많은 12명의 팀원이 산행에 가담하였다.

(우라 목장 하루 헬스 바로코 촬영사 려수 민들레 단비 하하 해양 청풍)

적막하던 숲이 화려한 색상의 이 대오로 하여 분주하였을 것이다.

통통 물이 오르기 시작한 뽀얀 버들개지를 쳐다보며

봄이 왔다고 환호하던 때가 어제 일이련듯 생생한데

멈출수 없는 시간에 떠밀려 벌써 올해의 마지막 언덕을 오르고있다.

비영리단체인 산악회는 근근히 업여취미로 시작한것일지 모르겠지만

걸어온 긴 시간 긴 로정의 자취에는 한가지 일에 대한 굳은 신념과

멤버 사이의 확고한 믿음들이 오롯이 고여있다.

이런 고귀한 정신이 하나의 주축이 되여 산악회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것이다.

금년 한해 지난날  올라 보지 못했던 많은 험산준령에 도전하면서

산악회 등산활동의 중심에 서있던 모든 멤버들!

그대들의 용기있었던 도전과 인고의 과정들을 높이 평가해야 할것이다.

필자의 부족한 글솜씨로 그 모든것을 제대로 표현해내지 못했음에 량해를 구하는 바이다.

내년에는 더 젊고 씩씩한 멤버들이 합류되고

로회원들의 성숙해진 산행경력이 밑바탕으로 되여

산악회가 새로운 도전의 력사를 꾀하는 한해가 되기를 미리 기원한다.

파일 [ 1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14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74 제 431차 비속의 산행-룡정대포산 2016-04-18 0 4852
173 제430차 왕청대석두 홍석림장(红石林场)훠쓰라즈 2016-04-11 0 3707
172 제429차 왕청양라즈산 산행 2016-04-04 0 4637
171 제 428차 도문일광산 2016-03-28 0 4166
170 제427차 교화라법산(拉法山) 여행기 2016-03-21 0 4019
169 제426차 왕청백초구쿠룽산 2016-03-13 0 3327
168 제425차 바로코님의 명복을 빌면서 (개산툰형제바위) 2016-03-07 0 5982
167 제424차 도문따라즈산에서 2016-02-29 0 3355
166 제423차 도문 쿠룽산정일봉에 오르다 2016-02-21 0 3713
165 제 422차 오도구소사방대의 겨울풍경 2016-02-15 0 2589
164 랑만파인생423차소방대와로링 2016-02-15 0 2551
163 제422차 룡정 천불지산자락의 쿵쓰레산에 오르다 . 2016-02-11 0 6112
162 제 421차 을미년 마지막 등산 -왕청목단봉 2016-02-07 0 2498
161 제420차 도문형제봉 2016-01-31 0 3387
160 제419차 동불사 귀자석산에 핀 열두송이 겨울꽃 2016-01-24 0 3400
159 제418차 팔도거북바위산 2016-01-16 0 4368
158 제417차 룡정비암산일송정 2016-01-10 1 4149
157 제 416차 2016년 시산제 2016-01-04 0 3266
156 제415차 빛나는 려정 그리고 2015년 마지막 산행 2015-12-28 0 3138
155 랑만파인생413차산행기 2015-12-17 0 2743
154 랑만파인생412차활동사진 2015-12-07 0 2688
153 랑만파인생411차 활동사진 2015-11-30 0 3090
152 제409차 화룡동성 호랑이코등산 2015-11-16 0 2850
151 제408차-룡정대포산에서 2015년의 첫눈을 맞이하다 2015-11-08 1 4952
150 제407차 왕청마반산을 향한 무모한 도전 2015-11-02 1 6099
149 제 406차 랑만산악회 창립8주년 기념등산 2015-10-29 0 2904
148 10. 24 팔도도끼봉 련합등산 2015-10-25 0 2716
147 제404차 1남 6녀의 아름다운 동행/ 안도 오봉산 2015-10-18 0 3415
146 제403차 길림성4개현시 휘남룡만화산호 등산련환파티 2015-10-12 0 4437
145 국경절에 라자구계관산을 도전하였습니다. 2015-10-06 1 3676
144 제402차 장백15도구의 늦가을 2015-10-03 0 4995
143 제401차 봇나무숲과 그리스신전의 만남-왕청호랑이바위 2015-09-27 1 3383
142 8년간의 신념 그리고 400차 기념축제 2015-09-20 0 4595
141 제399차 왕청천교령 원숭이바위 도전 2015-09-14 0 4314
140 제398차 삼합 한왕산성으로 2015-09-06 2 4171
139 제397차 가을의 선물 -훈춘량수정암산에서 2015-08-30 1 3952
138 제396차 왕청화라즈 2015-08-24 2 3103
137 제395차 왕청란가대협곡 연합여행 2015-08-17 1 4030
136 제394차 화룡서성더덕바위산련합등산 2015-08-08 1 3943
135 제 393차 등산- 삼도만골짜기의 이도구 2015-08-02 1 4215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