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창밖으로 흘러가는 푸른 하늘은 눈에 띄게 훌쩍 높아졌고
왕청골의 풍요로운 숲은 젊음의 푸른빛을 잃어가고 있다.
논바닥을 꽉 채우면서 자라나고있는 벼들이 완연히 누런 색상으로 변해가고 있으니
가을은 이미 자연속에 깊숙히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오늘은 9명의 (하루 목장 헬스 무심 만천성 장백 해양 보름달 청풍)팀원을 탑재한
두대의 승용차가 가을빛이 완연한 왕청곬을 달려 왕청시가지 동남쪽에 위치한 파팔령을 찾아 떠났다.
눈에 띄게 높아 보이지는 않으나 왕청마반산을 마주하고 솟아있는 파팔령은
흐르고있는 가야하와 반듯반듯한 논밭과 익어가고있는 수박 호박밭을 바라보면서
릉선을 따라 걷는 멋과 정취를 자아내는 무난한 산행코스였다.
릉선을 따라 걷다 낭떠러지가 나타나 산길이 끝나는가 싶으면
내밀한 나무가지 사이로 선인들이 헤치고 걸어내린 흔적이 나타나군 하면서
계속 앞으로 나아갈수 있도록 인도한다.
한동안은 정글속을 헤치고 나가는 착각이 들 정도로 혼돈되고 그러면서도
유혹적이던 파팔령의 릉선이 참으로 인상적이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페부를 관통하는 시원한 공기를 마음껏 들이 마시면서
미지의 산길을 찾아 걷는 일 역시 산행인들에게는 뻬놓을수 없는 재미가 아닐가 싶다.
아주 오래만에 본격적인 등산에 참여한 산악회의 공개 약자였던 해양님이
좋은 컨디션으로 산행내내 활약적이였고
한국의 등산로정과는 완연히 다른 야성적이고 안전이 무방비한 하산길에
무척 고생하신 장백님께 수고하셨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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