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투구진을 지나 천보산방향으로 핸들을 꺾어 다리를 건너면
멀리 오른쪽 서쪽방향으로 유난히 가파롭고 하얗게 빛나는 바위산이 바라 보인다.
내지로 향하는 철길 남쪽으로 한줄기 푸른강을 끼고 있어서인지
실제 해발은 별로 높지 않은데 그 위엄과 경관이 만만치 않다.
높고 낮은 바위들로 이루어진 릉선을 따라 걷다 보면 깎아 지른듯한
절벽 중간에 한 사람이 지나 다닐만큼 좁고 위태로운 칼바위가 솟았는데
그 사이를 지날 때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다리가 후둘거린다 하여
와들바위라고 부르기도 한다.
어제는 14명 (하루 목장 헬스 무심 의천 적목 만천성 해륜 려수 민들레 노을
보름달 목련 청풍) 팀원들이 3시간 반 남짓 걸린 이 스릴넘치는 산행에 참여하였다.
가을수확을 마친 대지는 여름내 푸른 식물에 가리워졌던 민낯을 드러내여
우리와 진실된 시선을 맞추었고
옷가지들을 훌훌 털어버린 헐거운 숲 사이로 저 멀리 산맥들은
본래의 세련된 볼륨들을 자랑하며 또 다른 매력으로 우리의 렌즈에 포착된다.
비록 난도가 있는 산행이였지만 산을 내리는 팀원들의 얼굴마다에 넘치는
활력과 즐거운 모습에서 우리는 스스로의 한계를 또 한번 넘어선
긍지를 엿볼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고행을 동반해야 하는 산행인들이 또 다시 산을 찾게 되는
충분한 이유가 아닐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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