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langman 블로그홈 | 로그인
浪漫과 德 그리고 健康으로 人生을 보내려고하는 山岳人들의 모임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 -> 취미 -> 등산

나의카테고리 : 산행일지

674차 왕청락타산
2020년 12월 13일 13시 52분  조회:2347  추천:0  작성자: 랑만파 인생
락타산도 발아래에
                  은 하 수
 농민들이 일기예보를 명심하는건 마치 전설처럼 전해오지만 내가 등산에 폭 빠지면서 기상예보에 중시한다는건 자기도 리해할수 없다.
 아침 일찍 깨여나보니 하늘은 맑지만 겨울본때를 보이느라 자못 쌀쌀하고 매서운 날씨다
 랑만팀의 674차 산행공지에 오늘 함락할 등산목표는 왕청 락타산이라 적혀 있다.
 매번 왕청에 등산간다  하면 싱겁게 어깨가 으쓱해진다.
 아마 왕청이 내가 태여나서 자란 고장이기 때문이리라!
 올해만해도 고향에 태양산, 원숭이산... 더 있는데 번마다 격정이 번져지는 순간이다.
 자가용차 두대로 두시간 반가량 달려 우리는 락타산기슭에 이르렀다. 과연 산형태가 락타를 방불케 했다.
 대설을 지난지 닷새가 되고 길에 눈이 깔려 등산이 무척 힘들었다.
 나는 배짱좋게 그까짓거하고 예비동작 마친후 등산에 달라붙었다. 헌데 말이 아니였다. 그만 미끄러워 뒹굴기 시작한게 산비탈까지 다달었다. 그때야 아이젠을 신으라던 청풍님의 말을 듣지 않은게 후회되였다.
 얼음에 미끌지 않게 등산화밑에 덧신으로 신는 아이젠 (冰爪 ) 덕분에 산정에 무사히 오를수 있었다.
 등산에 이골이 튼 남성 네분도 아이젠 안신어 눈길에 쩔쩔 매다싶이 되였다.
 산에는 동물들의 발자국이 무수하고 입구 나무판에 호랑이가 출몰한다구 적혀있었다. 정말 호랑이를 만났더면 랑만팀에 무송이 다시 태여났을것이다.
 산에 오를 때는 하루님이 이끌어주고 하산할 때는 청풍님이 맨 앞에서 길을 헤쳐주었다.
 산에 오를때나 내릴때 너무 긴장하여 크게 몰랐는데 동영상을 보니 가관이였다. 
 썰매타고 미끌어 내린다던가 엉뎅이를 추켜들고 뒤로 내려온다든가 하여튼 아름다운 추억으로 고스란히 간직할 장면들이다.
 검은콩님은 손을 홀홀 불며 촬영에 여념이 없고 제일 많이 넘어진 무심님은 무심결에 엉뎅이를 두드리며 아프다고 호소한다. 아마 모두 집에 가서 보면 엉뎅이에 지짐구운자리가 력력할것이다.
 즐거운것은 그처럼 험난한 길을 헤치면서도 웃음소리 그칠새 없다. 우리 모두의  얼굴에는 행복이 충전되고있다.
 특히 칩십을 눈앞에 바라보는 작가 청풍님의 온몸에는 싱싱한 혈기가 감돌아 흐른다.
 청풍님은 천교령에 와서 샤브샤브를 여러분께 대접시켰다.
 뜨끈뜨끈한 샤브샤브 로 우리는 얼어들었던 몸을 삽시에 녹일수 있었다. 
 한번의 등산을 마치고는 일주일 후의 등산을 기대해 보는것이 인젠 상습으로 굳어졌다.
 내가 등산을 선택한것은 하늘의 은총이라 하겠다.

파일 [ 16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6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496 849차 도문시 석현진 초모자바위산 2024-11-20 0 113
495 848차 룡정시 석정향 풍도령 2024-11-19 0 52
494 847차 안도현 석문진 소계관바위산 2024-11-19 0 54
493 846차 랑만파 인생 17돐 축제 2024-11-19 0 66
492 845차 연길시 리민촌 굴뚝바위산 2024-10-20 0 314
491 844차 룡정시 석정향 오대령 2024-10-20 0 170
490 843차 교하단풍구경 2024-10-20 0 245
489 842차 안도현 오호령 2024-09-22 0 649
488 841차 연길시 오도소사방대 2024-09-22 0 525
487 840次内蒙古通辽市之旅 2024-09-21 0 507
486 839차 화룡시 락타봉 2024-09-21 0 514
485 838차 화룡시 서성진 백석동 2024-08-22 0 803
484 837차 화룡시 동성진 정가구저수지-랑만의 칠석절 2024-08-13 1 799
483 836차 왕청 모공산 수상전역 2024-08-06 0 745
482 835차 17기랑만산악회 상반년 총결모임 2024-07-26 0 860
481 834차 룡정시 동불사향 기양저수지 2024-07-17 0 737
480 833次-龙井市智新镇长丰洞砬子 2024-07-08 0 947
479 832次 延吉市八道镇王八脖子砬子-계곡을 향해서 2024-07-03 0 1190
478 831次 图们市长安镇清茶馆-저 푸른 초원우에 2024-07-03 0 917
477 830차 연길시 연집향 와송바위 2024-06-23 0 782
476 829차 룡정시 백금향 평정산ㅆ 2024-06-23 0 712
475 828차 연길시 팔도진 북도끼봉-랑만의 6.1산행 2024-06-03 3 1308
474 827차 화룡시 서성진 와룡바위산 2024-06-03 0 1048
473 826차 17기랑만산악회 5.8절 기념활동 2024-06-03 0 1534
472 825차 연길시소하룡송학산 2024-05-30 0 1008
471 824차 연길시 팔도진 오도촌 “石海” 2024-05-30 0 1025
470 823차 왕청현 배초구진 마안산-청산이 부른다 2024-05-01 0 1093
469 823차 왕청현 배초구진 마안산-청산이 부른다 2024-05-01 0 1284
468 822차 화룡시 팔가자진 남구촌-진달래 향연 2024-05-01 0 828
467 821차 연길시 팔도진 병풍산 2024-05-01 0 860
466 820차-자연의 조각예술 狮吻砬子 2024-04-08 0 1012
465 819차 룡정시 지신진 기봉산 2024-04-03 0 1724
464 818차 연길시 리민촌 왕가구바위산-봄맞이 백설세계 2024-03-25 0 1311
463 817차 팔도진 기차바위산-봄이 온다 2024-03-19 0 1234
462 816차 랑만의 녀성찬가 2024-03-18 0 1017
461 815차 개산툰 석문 말머리산-석문요새를 정복 2024-03-06 0 1245
460 814차 연길시 성자산 2024-02-29 0 1291
459 813차-돈화시 로백산-불타는 겨울,랑만의 로백산 2024-02-07 0 1899
458 812차 룡정동성용진구룡촌-랑만이 구축하는 연변겨울음식브랜드-- '빙상훠궈', '돌쫑개 라면' 2024-01-30 0 1573
457 811차 랑만의 기원지-팔도 망향산 2024-01-30 0 1425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