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현
http://www.zoglo.net/blog/lichangxian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문학작품

그대와 함께 라면
2012년 07월 27일 11시 02분  조회:2858  추천:0  작성자: 리창현
 비내리는 아침이면 그대가 더욱 그립습니다.
흐르는 비줄기마다에 그대의 얼굴이 비껴있습니다.
그토록 곱던 그대의 얼굴엔 근심이 서려있었습니다.
가늘게 떨리는 손으로 살며시 지워봅니다.
하지만 지울수독 더욱 깊어만가는 그대입니다
가지고 싶은 옷 한벌도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습니다
비는 점점 더 거세여 집니다
그대의 그리움도 짙어만 갑니다.
 
눈내리는 저녁이면 그대가 더욱 그립습니다.
송이송이마다에 그대의 마음이 걸려있습니다
눈꽃같이 하아얀 그대의 마음에 어둠이 비꼈습니다
깨끗한 손으로 조용히 어둠을 밀어봅니다
하지만 흐느낌은 더욱 깊어만 가는 그대입니다.
해보고 싶은 놀음 한번도 마음대로 주지 못했습니다
눈은 점점 더 세차게 내립니다
그대의 눈빛은 희미해만 갑니다.
아, 이제 다시 그대와 함께 라면
내 마음 하얗게 보듬어
내 사랑 하얗게 꿰매여
고운 목걸이를 선물하렵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8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78 도장 2014-05-03 1 2787
177 2014-04-22 0 3133
176 빈잔 2014-04-14 1 2704
175 결혼증에는 유효기가 없다 2014-03-12 1 2150
174 누굴 탓하랴! 2014-03-08 1 2147
173 어떤 이상 2014-03-01 2 2384
172 칭찬과 비평 그리고 자랑 2014-02-26 3 2539
171 가까울수록 멀리해야 2014-02-26 1 2571
170 대각선 2014-02-20 2 2113
169 길을 말하다 2014-02-13 2 2314
168 무제가 쪼아내 무제 2014-02-13 1 2759
167 가정 2014-02-12 1 2110
166 영원은 구경 얼마나 멀가? 2014-02-10 3 2716
165 봄바람 2014-02-06 2 2138
164 이제 당신이라 불러봅니다 2014-01-27 5 2638
163 어떤 사람은 2014-01-20 1 2509
162 사랑차 나누면 2014-01-19 3 2568
161 보험금 2014-01-13 1 2502
160 반성은 부끄러움이 아니다 2014-01-13 2 2683
159 2014-01-13 1 2172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