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현
http://www.zoglo.net/blog/lichangxian 블로그홈 | 로그인
<< 2월 2025 >>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문학작품

그대와 함께 라면
2012년 07월 27일 11시 02분  조회:2882  추천:0  작성자: 리창현
 비내리는 아침이면 그대가 더욱 그립습니다.
흐르는 비줄기마다에 그대의 얼굴이 비껴있습니다.
그토록 곱던 그대의 얼굴엔 근심이 서려있었습니다.
가늘게 떨리는 손으로 살며시 지워봅니다.
하지만 지울수독 더욱 깊어만가는 그대입니다
가지고 싶은 옷 한벌도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습니다
비는 점점 더 거세여 집니다
그대의 그리움도 짙어만 갑니다.
 
눈내리는 저녁이면 그대가 더욱 그립습니다.
송이송이마다에 그대의 마음이 걸려있습니다
눈꽃같이 하아얀 그대의 마음에 어둠이 비꼈습니다
깨끗한 손으로 조용히 어둠을 밀어봅니다
하지만 흐느낌은 더욱 깊어만 가는 그대입니다.
해보고 싶은 놀음 한번도 마음대로 주지 못했습니다
눈은 점점 더 세차게 내립니다
그대의 눈빛은 희미해만 갑니다.
아, 이제 다시 그대와 함께 라면
내 마음 하얗게 보듬어
내 사랑 하얗게 꿰매여
고운 목걸이를 선물하렵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8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38 진장을 선거하던 날 2013-12-11 1 2320
137 가짜돈의 풍파 2013-12-11 1 1994
136 천국에서 걸려온 전화 2013-12-08 3 2468
135 부모(외1수) 2013-12-05 4 2274
134 "룡이 됐다." 2013-11-16 3 2421
133 우주의 가르침 2013-11-14 1 3272
132 가장 아름다운 가르침 2013-11-12 1 2658
131 약자의 언어 2013-11-10 2 2793
130 산의 가르침 2013-11-10 1 2290
129 어떠하리오? 2013-11-09 1 2303
128 미처 몰랐네 2013-11-02 1 2471
127 그대의 사랑에 피발이 섰다면 2013-10-31 2 2835
126 무제 2013-10-31 2 2236
125 노래--약속 2013-10-25 1 2391
124 하늘의 뜻이기에 2013-09-01 2 2193
123 우리의 존재 2013-08-31 2 2757
122 2013-08-21 2 2914
121 바람벽 2013-08-18 2 2931
120 우뢰 번개 그리고 비 2013-08-14 3 3001
119 무제 2013-08-13 1 2692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