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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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2013년 12월 31일 06시 28분  조회:2349  추천:1  작성자: 리창현
누구를 기다리려고
저렇게 힘들게
사시는지
누구 온다고
저렇게 애타게
기다리는지
다른곳도 아닌
깡깡 마른
길녘에서
굽은 허리
펴가면서
온종일 물러설줄 모르신다
하얀 머리 하늘로 오를 때
엄마는 아픔으로 세월을 풀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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