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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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과 인간 그리고 문명성
2014년 02월 08일 11시 53분  조회:2843  추천:12  작성자: 리창현
    요즘 일부 사이트에 두루 들려보느라면 마음이 서글프게 다가설 때가 한두번이 아님을 절실히 느끼게 되

였다. 많은 한족사이트는 제외하고 우리 조선말 사이트를 놓고 보더라도 참으로 문명성을 잃은 일부 댓글들

이 머리를 쳐들고 있어서 참으로 안타깝다.

  그럼 구경 댓글은 무엇을 의미하는 존재일가?

  한마디로 말하면 자신의 소박한 견해를 진정어리 마음에 담아서 문명이라는 큰 그릇이 안받침이 되여야

하는데 일부 댓글들은 그 문명성을 잃었고 심지어 어떤 루추한 모습까지 드러내고 있어서 말이 아니다. 대

부분의 댓글들은 아주 문명하고 유식한 모습으로 필자에 대하여 좋은 인도나 가르침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댓글들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그속에 다른 무슨 기미같은것이 보이고 있다는 말이다.

   댓글은 그 사람의 마음을 남김없이 깔끔히 드러내는것이 특징적이다. 유식하고 문명한 사람의 댓글은 보

기만 하여도 마음이 후더워나고 신심이 생기고 희망이 열린다. 하지만 일부 소인들의 댓글은 고약한 마음이

기반으로 깔렸고 필자에 대한 어떤 인신공격같은 수단으로 다가서는듯한 느낌까지 주어서 참으로 안타까울

때가 많다. 실상은 아주 신성하고 문명하고 소중한 모습으로 다가서야 할 댓글이건만 일부 댓글들은 둔갑을

당하다보니 참으로 눈뜨고 보기마저 안타깝다.

    글과 인간의 동일성이 어느 정도 갖추어진 사람이라면 댓글은 아마도 필자들의 심금을 바르게 울려줄것

이다. 그렇지가 않고 글은 그런대로 쓴다치고 인간의 소질이 저질이라면 댓글은 아마 볼품없는 몰골을 만들

게 될것이다.

    우리 필자들은 태반이 글을 쓴 후에 자신의 댓글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 댓글을 통하여 독자

들의 바른 인도와 동감을 얻고 그속에서 보다 높은 차원의 자신을 수립시키려는 소박한 마음을 지니고 있

건만 그것마저 뭉개버리는 어떤 인간의 저질적인 소행은 실로 사이트에 먹칠을 하는거나 다름이 없다. 참으

로 이상하리만큼 리해가 안될 때가 많다는것이다.

    가끔 글을 써놓고 들어가보면 기분이 붕붕 뜰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좋은 댓글이 곱게 걸려있기 때문이

다. 필자보다 훨씬 유식한 분이건만 그토록 겸손하게 댓글을 달아주었고 또한 보다 크게 성장할 길까지 시

원스레 인도해주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이처럼 문명한 댓글들을 보면 대부분이 우선은 소질이 상당

한 분들이고 다음은 유지인사들이다. 이런 댓글은 아마 우리 필자들로 하여금 보다 좋은 글을 쓰는데 퍼그

나 큰 힘으로 다가설것이다.

   하지만 일부 저질적인 인간들의 댓글을 보고나면 참으로 슬플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우선은 그 인간의

무지를 보여주고 다음은 사람 됨됨이의 차질을 보여준다. 써놓은걸 보면 어데서 봤는지는 몰라도 아주 점잖

은체하면서 아양을 떨기가 일쑤이고 다음은 필자들의 어떤 마음의 구석을 향해 활시위를 당기고 있는 그런

느낌을 만들고 있어서 한심하다. 어찌보면 타인의 인신공격을 그처럼 시원한 노릇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예

감이 들기도 한다. 이런 댓글은 필자들의 마음을 어지럽힐뿐만 아니라 독자들의 깨끗한 심령도 흐리게 될것

이다.

   이제 댓글도 관리가 엄하게 다가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 댓글이나 함부로 올리지 못하도록 단속을 해

야 한다. 인류의 문명이 어느 정도에 도달해야만이 관리가 필요없듯이 우리의 댓글도 언제면 필자들의 아픈

마음을 건드리지 않을가? 그리고 언제면 고차원의 소질을 갖춘 그런 댓글이 진정 필자에게 도움이 되는 그

런 댓글로 다가설가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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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8 ]

8   작성자 : 자유기고인
날자:2014-02-10 15:17:14
최명광선생님:신문에서 선생님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주면 받게 되여 있는것이 세상의 리치입니다.한줌도 못되는 소인배들은 꼭 보응을 받을것입니다.정진을 멈추지 맙시다.우리 다 함께 힘을 합쳐 이 마당을 잘 꾸려 나갑시다!
다시 한번 리창현선생님께 감사를 드립니다.고맙습니다!!!
7   작성자 : 최명광님게
날자:2014-02-10 13:28:20
100번 넘어지면 101번 일어나면 되지요..악플에 필을 접는건 안타까운 일입니다. 부활 기다립니다.
6   작성자 : 최명광
날자:2014-02-10 11:07:57
칼럼 한번 썼다가 숨어서 쏘는 화살에 맞은후부터 다시 쓸 의욕이 없어졌습니다.
연변에 우리 문자로 글 쓰는 이가 얼마 안되여 상호 고무격려해도 모자랄 판에 악플로 싹을 자른다면 미래는 어떻게 될가?
리창현선생님께서 참 좋은 글 쓰셨습니다.
5   작성자 : 자유기고인
날자:2014-02-10 10:36:59
참으로 시원한 글입니다.저도 이런 내용의 글을 쓰려던 참이였습니다.일부 소인배들의 댓글은 목적성이 있는 모욕중상입니다.저자의 인격까지 모독하고 인신공격까지 서슴치 않는 소인배들은 사라져야 합니다.리창현선생님,감사합니다.화이팅!!!
좋은 글 계속 부탁 드립니다.
4   작성자 : 단비
날자:2014-02-09 08:13:34
멋진 글입니다!!!잘 배우고 갑니다~
3   작성자 : 리창현
날자:2014-02-08 23:50:13
우선은 힘이 되시는 말씀에 고마움을 간직합니다. 보기만해도 마음이 푸근하게 다가서는 댓글앞에서 희망이 열립니다. 꼭 마치도 고향의 초가집에서 들려오시던 부모님의 말씀처럼 들려옵니다. 좋은 댓글 주신 여러분들의 건필과 건투를 진심으로 빕니다.
2   작성자 : 추천
날자:2014-02-08 16:19:10
잘 썼습니다.요즘 시의적절한 글입니다.
모두 이렇게 댓글에 대한 인식을 높혀 문명한 댓글문화를 만들어나갑시다.
1   작성자 : 좋은 글
날자:2014-02-08 13:36:40
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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