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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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언어환경 만들어주기
2009년 07월 03일 00시 31분  조회:944  추천:38  작성자: 리창현
요즘 조선족애들이 조선말보다 한족말을 더 빠르고 쉽게 터득하는 현실을 목격하고 느낀바가 크다. 조선어문 교수를 하다보면 애들이 단어의 뜻을 리해함에 있어서 한어로 해석하면 더 잘 리해하는데 참으로 가슴아픈 일이 아닐수 없다. 최선을 다해 교수를 하는 교사에게 문제가 있는것이 아니라 애들이 생활하는 언어환경의 영향과 갈라놓을수 없다. 하지만 우리 학부모들은 이 점을 모르고 무작정 교사를 탓하는데 그것은 그릇된 평가이다.

요즘 조선족학부모들은 그저 자식이 절로 잘될것만 바라지 애들의 성장에 큰 영향을 끼치는 자신의 문제점을 반성할줄 모른다.위인들의 성장환경을 살펴보면 거개가 부모의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다. 특히 자식들이 옳바르게 성장할수 있는 훌륭한 환경을 창조하기 위하여 부모들은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 이로보아 부모들의 정확한 인식과 명석한 일처리가 애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엿볼수 있다.

멋진 아파트에서 고급적인 책상에 앉아서 공부한다고 해서 다 명인이 되는것도 아니며 아무리 헐망한 초가집에서 밥상에 마주앉아 공부한다고 해서 다 무능한 사람으로 된다는 도리도 없는것이다.전반 사회가 우리민족의 발전과 전망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하루 급히 민족의 얼을 지켜갈수 있는 훌륭한 언어환경을 창조하기에 노력을 몰부어야 한다.

첫째: 의식적으로 우리말 언어 환경 마련해야

요즘 애들을 조용히 지켜보면 한어수준이 조선어문 수준을 웃돌고 있다. 조선말로 말하라면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지만 일단 한어로 말할라치면 청산류수와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글쎄 여기에 한어교사들이 잘 가르친것도 있겠지만 그보다도 애들이 살아가는 언어환경의 영향이 더 크다는 생각이다. 그러므로 학교에서는 애들이 한어시간을 제외한 기타 시간에는 일률로 조선말로 대화를 하도록 요구해야 한다. 무릇 그런 언어환경이 마련되고보면 애들은 자연 조선말로 대화를 하기에 노력할것이다. 그러는 가운데서 점차 조선어수준이 제고되고 나중에는 류창한 조선어로 대화하는 자랑찬 모습이 보여질것이 아닐가?

일부 조선어문교사들은 교수중에서 애들이 리해가 힘들어하니 자연 일부 어휘들을 한어로 번역하여 교수를 하는데 이는 찬성할바가 못된다.그리고 가정영향도 많이 받는다. 요즘 조선족들은 생활수준이  높아지다보니 대부분 시내에서 살고 있는데 친구나 주변환경이 모두 한어대화 환경이여서 조선어의 제고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것이다. 그러니깐 가정에서 애들에게 언어의 제고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주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단 애가 집에 들어서면 가정에서는 무조건 조선말로 교류하도록 요구해야 한다. 애들로 하여금 어려서부터 민족언어의 중요성과 민족언어를 아끼고 사랑하려는 마음을 키워주는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둘째: 민족언어에 대한 자부심을 키워주어야

민족언어를 홀시하는 애들의 인식을 바로 잡아주고 민족언어를 제대로 모르면 수치스럽다는 생각을 마음속에 심어주어 어려서부터 민족언어를 자랑하고 빛내가려는 민족언어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어야 한다. 여기서 어른들이 애들의 그릇된 언어사용을 바로잡아주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한것이다. 이를테면 요즘 우리 민족언어가 점차 우세를 차지하면서 타민족의 부러움을 만들어가는 자랑찬 모습을 애들에게 알려주면서 애들로 하여금 민족언어를 류창하게 하는것이야말로 자랑스러운 일이라는 개념을 주어야 한다.

학교에서는 최선을 다하여 애들의 언어수준 제고에 리로운 활동을 전개하여 애들에게 자신의 언어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가장 좋기는 전문  '우리 말하기'시간을 정해놓고 경기형식으로 준비한 내용들을 조선말로 구사하도록 요구하면 애들의 말하기 수준 제고는 물로 글짓기 제고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가 생각한다. 하여튼 우리는 애들에게 우리말을 가르치는 모든 기회를 동원하여 하나의 단어라도 애들에게 장악시켜주기에 노력해야 한다.                            

2008/07/28 흑룡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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