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현
http://www.zoglo.net/blog/lichangxian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나의카테고리 : 커뮤니티 -> 공지사항

나그 네 고백 <리창현>
2010년 01월 24일 17시 43분  조회:1080  추천:21  작성자: 리창현
                                           
                                        나그네 고백 

        가끔 저도몰래 밀려오는 피곤함으로  가슴이 설레이며 이름못할 허전함이 마음속깊이에서  허리를 쭈욱- 펴면서  일어선다.  그 순간만큼 자신이 왜소해보이기는 처음이다. 한두번도 아닌 그런 허전함이 늘 마음속에서 소용돌이를 치면서 떠날념을 안한다. 시대가 안겨주는 무형의 압력인지는 잘 판단이  되지 않지만 여하튼  남자노릇이 점점 힘이들구나 하는 생각만은 절실하게 가슴을 쳐댄다.  가끔 쓰러지는 마음도 열심히 달래면서  해볕에 쪼이느라면  어딘가 약간은 편안함이 뜨겁게 안겨온다. 하지만 모든 수단은 순간을 지울뿐이지 마음속에 드리운 차가운 음영은 쫓지 못한다.

  그래도 안해의 한마디 칭찬이야말로  스러진 마음에 생기를 심어준다. 그러느라면 또다시 어린애처럼 해시시해진다.  그래서 남자는 영원히 아이라는 말도 생겨났는지도 모른다.  남자들은 제자신이사 어떻든간에 여하튼 자꾸자꾸 올리추는 여자를 좋아한다.  모든것이 다  최고라는 그런 칭찬에 바지가 벗어지는 줄을 모른다. 이를테면 <<여보, 내가 아무리 살펴봐도 이세상에 당신같은 남자는 참으로 드믈다구요!>>  이런식의 격려는 남자로 하여금 얼마나  행복하게 만드는지 모른다. 그러느라면 헤벌쭉해서  그 누구 댕댕거리지 않아도 집안일을 척척 잘도 찾아한다. 이역시 녀자로서의 예술이라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어찌보면 녀자는 알고도 속히우는것같지만 남자들은 순전히 모르고 속히우는 것이다.  일부 녀자들은 우리 나그네가 전혀 말을 듣지 않는다고 하소연하는것을 보느라면 어쩐지 그런 녀자는 참말로 불쌍해 보인다. 아니 어쩌면 저리도 예술이 차한 녀자도 있느냐하는 의심도 가져보게 된다. 평소에 그렇게도 많던 말들을 잘  정리하여 관건적인 시각에 유효하게 써먹으면 얼마나 좋으랴만하는 안타까움도 없잖아 있다. 그러니 이제라도 좀 예술을 련마하여  생활을 보다 윤택하게 다루는것이  너무도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이는 어디까지나 녀자들에 대한 핀잔이 아님을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간다.

   점점 나이가 들면서  가장 아프게 마음에  돌멩이질을 해대는것이  남자노릇하기가 너무도 힘이 들구나하는 생각이다.  어찌보면 요즘의 가장 매력적인  남자의노릇은 다름이 아니라 돈을 잘 버는것이다.  글쎄 어느 남자 돈을 잘벌어서 가정을 멋지게 꾸려가고 싶은 생각이 없으련만 그것이 생각처럼 되여주지 않으니  남자의 마음도 말이아니다. 그러느라니 자연 직장일이나 착실히 하면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것이다. 글쎄 꿈이 현실로 찾아왔다할지라도 그 역시 꿈처럼 살아지는것이다.  그래서 남자들은 꿈보다 현실에 자신을 립각시키는경우가 더 많은것이다. 하지만 녀자들은 늘 꿈속에서 깨여날줄 모르는것도 큰 흠이라는 생각이다. 언젠가 꿈에 묻힌 자신을 늦게나마 인식하고  꿈속에서 몸부림을 쳐대지 말고  새벽쯤이면 눈을 뜨고 현실에 자신을 맡겨봄이 너무도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일부 녀자들은 남자들에 대한 질책이 너무도 무리하다는 생각도 가져본다. 집살림이 구차한것도 남자때문이고  자식이 출세못한것도 남자때문이라는 너무도 무리한 아양앞에서 남잔들 무슨 방법이 있으랴!  그저 꾹 참고 견디느라니 마음은 재가 되여 어느덧 귀밑머리가 희슥희슥해진다. 남자가 안되면 녀자라도 재간이 있으면 가정의 운명을 돌려세워볼것이지 하는 얄미운 핀잔도 불쑥 일어선다.  한 가정은 남자혼자가 이끌어야 한다는 법적인 규정이 따로없다. 서로가 맏들면서  이끄는것이 가정이지  어느 한쪽만 믿으면 재미가 슬하다는 생각이다.  

   녀자라면 한번쯤 각도를 바꾸어 생각해보라. 내가 만약 남자라면  어떨가하는 생각과 함께 그리고 지금 이런 말앞에서 남자의 마음속은 어떨가하는 판단도 가져보느라면 자연 미안함 비슷한것이 살며시 고개를 쳐들것이다. 이는 누가 잘하고 못한것에 대한 평판보다도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고 믿어주고 부추켜주면서  한번밖에 올수없는 이처럼 금싸락같이 소중한 순간을 아끼면서 오직 가정을 위한다는 그런 책임감이라면  아무리 큰 어려움이라도 힘차게 이겨나갈수 있을것이다. 남자들은 녀자의 믿음을 아주 중하게 여긴다. 더우기 가정에서 안해의 믿음을 생명같이 여기고 있다.

   어찌보면 나그네로서 안해의 믿음은 기둥이나 다름이 없다.  그러니 남자들을 믿어주자! 언젠가는 하늘의 별도 따내는 기적같은 현실을 창조하기도 할것이다. 믿음으로 가꾼 가정이야말로  그 어떤 도전도 두려워하지 않고 이겨낼것이다.  그저 순간적인 기분이나 욕심보다도 멀고먼 앞날의 넓은 삶의 무대를 위해  서로가 서로를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한다면 그 보다 더 큰 재부가 없을것이다!  실상 하나의 화목한 가정은 그 무슨 재부보다도 더 값진것이다. 일단 하나의 온전한 가정만 열심히 가꾼다면  그 이상 더 못해낼일이 그 무엇이랴! 

   그렇다! 남자들도 신세타령보다는 가정을 위하여  한번이라도 더 열심히 뛴다면 현실을 개변하고 가정의 화목을 지켜갈수있는 든든한  토대를 닦을수있을것이다.  녀자들의 아픈 마음도 어느정도 달래주면서  남자다운 너그러운 흉금과  남자다운 패기를 추켜들고 오늘도 래일도 열심히 열심히 가정을 위하여 힘차게 힘차게 달려보라! 언제가는 아름다운 무지개가 당신의 가정에 깊이 뿌리를 낼릴것이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8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8 반회시간 2011-05-16 53 1171
27 담임교원의 의미 2011-03-08 30 1923
26 내 마음속에도 하늘이 있단다 2011-03-02 51 1536
25 빨래(외1수) 2011-02-26 33 1446
24 슬픈 리유 2011-02-23 40 1452
23 슬픔의 뒤안길은 어수선하기만 하였다 (외4수) 2011-02-23 25 1337
22 확실하게 주자 2011-02-21 33 1305
21 세배돈을 바르게 알고 쓰자 2011-02-13 33 1584
20 문학의 자세와 삶의 자세의 동일성에 대하여 2011-01-24 28 1231
19 허물 2011-01-13 22 1499
18 조선족의 급선무----가정지키기(리창현) 2010-12-28 32 1424
17 가난은 부끄러움이 아니였었다 (리창현) 2010-12-23 26 1445
16 버림은 새로은 생존의 도약이다 2010-11-23 21 1404
15 친구 (리창현) 2010-10-21 46 2010
14 특색으로 세기를 꿈꾸는 민족교육의 요람 2010-07-22 38 1371
13 교육 (리창현) 2010-07-13 32 1315
12 교육은 일종의 특수한 봉사업이다 (리창현) 2010-07-13 34 1530
11 바람에게는 길이 필요없다 2010-06-16 30 1414
10 어제와 오늘 그리고 래일 2010-05-11 25 1261
9 여름이면 남자들의 눈이 분주하다 2010-04-18 21 984
‹처음  이전 1 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