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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설날이 다가오면 우리들은 웃어른들로부터 세배돈을 받아쥐고 기뻐한다. 하지만 적지않은 어린이들은 그 세배돈의 의미를 잘 모르고 있고 그저 많이 주면 좋은걸로 생각하는데 이는 찬성할바가 못된다. 그럼 우선 세배돈이란 무엇인가를 바르게 아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한것이다.
아주 오래전에는 근본 세배돈이란 없었습니다. “세배”라는것이 본래는 웃어른께 “올 한해동안 아무런 근심없이 평안하게 지내십시요.” 라는 의미에서 절을 드리는것이였고 이에 대해 웃어른들은 세배돈 대신 “덕담”을 해주시곤 했답니다. 세배돈은 사실 웃어른들께서 덕담과 함께 여러 과일이나 음식을 대접하던데로부터 유래된것입니다. 어른들께서 손자 손녀들에게 과일이나 음식대신 “용돈”으로 주시던것이 점차 세배돈으로 굳어진것입니다.
새해 첫날 세배돈을 주는 풍습은 중국에서 시작돼 점차 한국, 일본, 베트남 등으로 퍼져나간것입니다. 참고로 바른 세배법을 알려드리자면 어른들게 세배할때는 “건강하세요” 나 “만수무강하세요”등의 인사말을 드리는것은 옳바르지 않답니다. 이 말도 하나의 덕담이고 이 말은 반드시 웃어른들만이 손아래 사람들에게 해주는 인사례절이 였던것입니다.
이로보아 세배돈은 단순한 “용돈”의 의미가 아니라 보다 큰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것입니다. 요즘 적지않은 어린들은 자신이 가진 세배돈을 서로 비기길 좋아하는데 그건 잘못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세배돈은 그 량보다는 주시는 분들의 의미가 더 큰것이랍니다. 그러니 우리들은 세배돈이 많고 적음을 이야기하기 전에 우리 전통에 맞는 바른 세배법을 익히고 세배돈을 얼마만큼 의미있는 일에 사용할것인가를 더 많이 생각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바람직한 노릇인것입니다.
웃어른들의 깨끗한 마음을 바르게 인식하고 그 마음에 담긴 보다 깊은 의미를 마음으로 깨치는 자세가 얼마나 바람직한 일인지 모릅니다. 받은 량이 많다고 아무렇게나 쓰지말고 꼭 필요한데만 보다 가치있게 쓰려는 그런 마음가짐을 가꾸는것이 또 한해의 멋진 시작이 아닐수 없습니다.
그리고 일부 가정들에서는 자식이 받은 세배돈을 부모들이 무작정 건사한다고 하는데 이것도 찬성할바는 안된다. 애들이 진정 웃어른들의 그런 깊은 성의를 깨치기에는 그래도 자기절로 계획을 세우고 세배돈을 쓰도록 인도하고 가르쳐주는것이 더 바람직한것이다.
신묘년에는 우리 어린이들이 모두가 하나같이 세배돈의 의미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옳바른 마음가짐으로 웃어른들의 깨끗한 마음을 바르게 받아드리는 자세로 세배돈을 바르게 알고 쓰는 그런 장한 모습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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