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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기행](7)--뒤늦은 남방 산행일기
2006년 12월 21일 00시 00분  조회:4348  추천:98  작성자: 리함
[남방기행](7)
뒤늦은 남방 산행일기(1~3)

리 함

2006년 9월 16일

남방에 와서의 두번째 산행이다. 월수외국어대학 동남쪽의 향로봉은 리상적인 산행지로 정평이 나있으나 15원이란 입장권을 받기에 취할 산행코스는 아니였다. 9월 10일 로봉선사(禅寺) 구내를 통한 향로봉산행에서 골안 따라 산행길이 아닌 산릉선을 타고 내리는 또 하나의 산행길을 발견했기에 우리 산행코스는 자연스레 가다가 오른쪽 산릉선으로 이어졌다.

오늘은 오전 8시에 외국어대학의 남대문에 모이였다. 일행은 류은종교수와 서재학, 정현자, 김성숙, 나 5명으로서 류교수님을 제외한 모두가 50대 중년들이다.

향로봉아래 기슭호수와 수풀가 풍경구구내를 벗어나 로봉선사 산문가에 이르니 반시간만의 로정이다. 향로봉정상으로 이어지는 산 릉선길은 세멘트포장도로이고 로봉선사 산문 오른쪽 담벽가를 에도는데 담벽가와 산기슭포장길가에 무더기로 피여난 고사리들이 무척이나 흥취를 자아냈다.

여기 선배 정현자선생의 얘기에 따르면 국내 조선족과 한국인들이 남방진출을 하기전까지만 해도 남방사람들은 고사리를 한낱 풀로만 간주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고사리에 맛을 들인 남방인들의 흥취는 어떠했을가, 우리 조선사람들이 즐겨먹는 고사리가 머나먼 남방땅에서도 무럭무럭 자란다는것이 희한하기만 했다.

향로봉 산릉선대문아래 산중턱까지 이르는데 또 반시간이 걸린다. 산행 최종지는 이곳 산중턱에서 접기로 했다. 귀가까지는 도합 한시간반 내지 두시간 로정이니 몸단련으로서는 바람직한 거리로 느껴졌다. 언제나 걸죽하게 유머를 터뜨리는 류은종교수님이 있어 산행길은 마냥 웃음으로 넘쳐난다.


2006년 10월 1일

국경일을 어떻게 보낼것인가? 우린 외국어대학의 동쪽방 회계산기슭에 위치한 대우릉을 산행답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우릉의 주인공—대우는 전설속의 치수(治水)영웅으로서 실제인물이기도 하다. 그런 대우님은 화하민족의 신주대지에 나라를 일떼세운 위대한 조상인물로 받들리는데 그의 최대의 공적은 치수와 나라를 세운것이라고 한다.

대우는 성이 사로서 기원전 21세기 인물, 처음에는 부락수령이였다가 중국의 첫 세습제노예제 국가—하왕조의 창건자로 떠오르는데 그의 아들 계가 하왕조의 첫 국왕으로 된다. 일생을 소흥 회계산수(会稽山水)일대서 보낸 대우는 그 영령이 회계산의 대우릉에서 빛을 발하게 되는것으로 알려진다. 여기에는 옛 기운이 그대로 서린 대우릉과 높이 21메터, 무게 118톤에 달하는 거대한 대우동상이 세워져있는데 대우릉묘의 수건시작은 하조때로부터 거스르나 력사기록으로 보는 건설시작은 남조시기인 545년으로 헤아려진다. 지금 보여지는 건축물은 명청, 민국 시기의 건축위주로 되고있단다.

이런 대우릉을 지척에 두고있으나 올해 9월초 남방에 온후 대우릉을 답사한것은 나 하나뿐이다. 이럴 때 대우릉산행답사를 하게 되니 오전 10시직후 외국어대학 남대문에 모인 이들은 사유로 불참인외 윤경옥선생과 그의 남편 박동섭, 서재학과 그의 동생 친구 엄사장, 정현자, 나 도합 6명이다.

잔잔한 비가 내리는속에 산행답사가 시작되였다. 향로봉아래 호수구역을 지나고 대우릉 보행신도(神道)—대우릉패방(牌坊)을 지나니 산밑가 제우광장—제사무대가 나타난다. 대우릉과 이곳은 전국의 제우(祭禹)중심으로서 1995년 4월에 절강성 및 소흥시 각계에서는 여기에서 공제(公祭)대우릉활동을 굉장하게 벌리였다고 한다.

대우릉출입구내에서 정자속돌비석에 붉은 글씨로 새겨진 대우릉 세글자가 반겨주고 대우릉비에서 945계단 층계를 오르니 회계산 석범산산마루에 일어선 거대형 대우동상이 우리 북방손님을 반겨준다. 높이가 21메터나 되는 대우동상은 2001년 4월에 대우릉의 제4부분 경관(景观)으로 일떠섰다고 한다. 대우동상은 그야말로 장관, 소흥시내 정경이 발아래 펼쳐진다.

대나무숲과 이름도 모를 남방 나무숲으로 울창한 945계단 내리막길을 내리니 오른쪽가 산기슭이 대우릉구간이다. 대우릉은 오문(午门), 제정(祭厅), 대전(大殿) 등과 대전속의 대우상 등으로 이루어져있었다. 산행과 답사로 두시간 푼이 이어진 오늘 산행은 몸을 단련하고 정서도 도야시키고 력사지식도 배우며 유람도 즐긴 일석다조 연속이였다.



2006년 10월 20일

한글발전유공자로 금방 한국에 가 대통령포상을 수상한 류은종교수님이 17일 귀가하셨다. 교수님은 려로의 피곤도, 바쁜 일정도 마다하고 오늘의 산행에 가담했는데 동행한 이들로는 서재학, 김성숙, 정현자, 윤경옥, 백미란, 나 도합 7명이다.

산행지는 의연히 향로봉 산릉선이다. 산행스케줄은 오전 7시 외국어대학 남대문출발, 8시 산행지 도착, 8시반 귀가로 짜보았다.

10월하순에 잡아드는 날씨이고 흐리터분한 날씨인데도 반팔적삼이나 와이샤쯔 차림새 산행이 성수났다. 산정에서 류교수님은 그래도 등산이 스트레스도 풀고 정신이 나는 운동이라고 평가, 등산경력자인 백미란, 김성숙, 정현자 등 선생들도 동감이다. 모두가 이같이 좋은 산행을 꾸준히 이어갈것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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