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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부처님 오신 날 떠올림은
2007년 05월 24일 21시 47분  조회:3459  추천:131  작성자: 리함

 

부처님 오신 떠올림은

          

일전에 한국의 산악인 대청봉님한테서 중국의 항주와 향로봉 등지를 여행하고프다는 의향이 전해졌다. 뒤미처 5 24 부처님 오신 전후하여 한국에 연휴가 시작되여 해외여행 떠나는 사람들이 넘쳐나 비행기표를 구하기 어렵다는 소식이 뒤를 물었다.

 

(부처님 오신 ?)

 

서로간 메일에서 처음 대하는 의아하게 느껴지기도 했으나 한국에 그런 날이 있거니만 보고 별로 주의를 돌리지 못하였다. 헌데 대청봉님은 부처님 오신 전후연휴로 비행기표를 구할수 없어 정말 항주여행길에 오를수 없다고 고충을 알려오지 않겠는가. 그때에야 비로소 부처님 오신 해당지식을 찾아 검토하고 나는 저으기 놀랐다. 부처님이 오신 날은 다름아닌 석가모니 탄생일로서 우리 민족한테는 음력 4 초파일로 통하고있었다.

 

음력 4 초파일, 지난세기 50년대~ 60년대를 거치여 50대세대로 말할 4 초파일은 생소한 들림이 아니다. 어릴 어머님한테서 들어온 귀에 익은 말씀, 했으나 음력 4 초파일이 불교의 시조 석가모니의 탄생일에 연유된다는 사실은 감감 모르고 지내왔다. 단지 우리 민족의 세시풍속의 하나로, 그런 날로만 알고있을뿐이였다. 교를 믿는 사람도 아니고 불교도가 아닌 나로서는 4 초파일 리해가 세시풍속의 하나라는것이 고작이라 할가.

 

한국 대청봉님께 감사를 드려야겠다. 대청봉님이 처음으로 부처님 오신 떠올려 주었기에 이날이 석가모니의 탄생일이라는것을, 음력 4 초파일이 부처님 오신 날이라는것을 늦게나마 알게 되였으니 말이다.

 

알고보면 해마다 음력 4 초파일은 불교시조 석가모니의 탄생일로 통한다. 이날을 불교계에서는 불탄일(佛誕日), 욕불일(浴佛日)이라고 하나 우리 민속에서는 4 초파일로 전하여진다. 이를 알자면 조선반도(한반도) 삼국시기 신라로 소급하면서 2500년전의 석가모니시기로 거스르지 않을수가 없는것 같다.

 

석가모니는 력사상의 진실한 인물, 고인도의 위대한 사상가로 알려진다. 석가모니는 기원전 565~기원전 486 사이를 살다가 사람으로서 중국의 위대한 사상가 로자(기원전 580~ 500),  공자(기원전 551~479) 동시대 사람임이 이채롭기만 하다. 사실 석가모니는 불교시조의 진실한 이름이 아니다. 석가는 고인도에 살고있던 샤키아라고 불리는 부족의 총칭이고 모니는 성자를 의미하는 무니의 뜻으로서 석가모니는 석가족출신의 성자라는 의미를 가진다. 석가족은 오늘의 네팔과 인도의 국경부근에 있던 지방에 거주하던 민족인데 성씨 고타마, 이름 시다다로 알려진 석가모니는 고인도 쟈비로위성국의 태자로 이어진다.


      세월속에서
2500년전에 이런 태자 석가모니에 의해 종생평등(众生平等)등을 주창하는 불교가 창시되고 기원 67, 동한 영평10년에 중국에 전파됨을 알린다.불교는 중국에 전해진후 점차 천대종, 화엄종 8 류파로 번져가며 전례없는 발전을 가져오던 한국, 일본, 윁남 나라로 번져갔다. 오늘날 세계상의 불교도들이 5억명에 달한다고 일본 인구 1 2000여만명에 불교 류파신도만도 9500만명, 동남아의 여러 국가들은 불교를 국교로 받아들이고 불교는 이미 기독교, 이슬람교와 더불어 세계 3대종교가운데의 하나로 자리를 굳히였다.불교사찰이 있는곳엔 대웅보전이 있으니 대웅이란 석가모니의 덕호이고 대웅보전이란 석가모니를 공봉하는 보전을 말하는거지.

 

다시 옛날로 돌아가보면 신라시기에 불교의 축의행사(祝儀行事)—석가모니 탄생일은 팔관회로 거행됨을 보인다. 이런 불교행사는 그후 후삼국을 거쳐 고려조에 이르면서 점차 우리의 민속행사로 번져간다. 고려시기엔 정월 대보름기간의 저녁 연등놀이가 음력4 8일로 옮겨졌으니 4 초파일불교의 축의행사는 신라의 팔관회, 고려의 연등회 등을 거치면서 완전히 우리 민족의 민간의 세시풍속으로 고착되여버렸다.

 

이는 력사속을 소급해 4 초파일과 불교, 불교행사의 두루 연변과정이다. 그랬지만도 나는 의연히 이에 마땅한 주의를 돌리지 못하고 세월속에 흘러왔다. 그러던 나에게 불교를 리해할 기회가 도래했으니 지난해 9월초이후 남방의 절강에 와서 중국 불교의 지장보살김교각의 발자취를 추적하게 되면서 인생사 력사연구에 획기적인 변화가 일게 되였다.

 

절강은 중국 남방의 구성부분으로서 이르는곳마다 불교사찰, 절들을 대할수가 있다. 불국선경으로 불리우는 절강 천대산 일대만 해도 국청사를 대표로 하는 불교사원이 110개소, 도교도관이 25개소에 이르니 불교에 대한 신앙과 포교정도를 헤아릴수 있을것이다. 그중 지장보살 자취를 느낄수도 있으니 지장보살김교각을 찾아가는 길은 불교사찰에서 불교사찰로 이어지는 길이여서 불교에 대한 초보자 리해마저 따르지 않고서는 도저히 행할수 없는 길이기도 했다.

 

중국 불교계의 지장보살님은 워낙 신라사람 김교각이였다.그런 그가 기원 8세기 초에 신라에서 당나라에 와서 구화산에 자리잡고 구화산불교의 창시자로 떠오르고  중국 불교 4 보살중의 하나인 지장보살로 떠올랐으니 우리 겨레의 위대한 인물이 아닐수가 없다.

 

오늘날 중국 경내에는 절강 보타산, 사천 아미산, 산서 오대산, 안휘 구화산 4 불교성지가 있다. 그중 구화산은 지장보살도장이고 지장보살님이 겨레의 력사속 위인임은 두말할것도 없다.불교사찰이 있는 곳이면 지장보살님의 흔적을 찾아볼수 있으니 보살이란 석가모니의 다음으로 가는 2위치를 가리킨다. 불교계에서 위치는 대단하고 놀라울 지경이다. 그래서 부처님 오신 떠올리니 마음이 한결 후더워지는걸까.

 

대청봉님을 통한 부처님 오신 , 부처님 오신 통한 석가모니 탄생일 리해,우리의 세시민속으로 번져진 4 초파일불교사속에 위대한 인물 지장보살님이 있고 항주고려사와 이어지는 한국 천대종의 개종조사(開宗祖師)—의천 대각국사 (1055~1101) 있으니 ~ 발자취 좇아 나는 가고간다.

 

오늘은 음력 4월초파일~ 부처님 오신 , 이날을 맞아 한국에는 숱한 신도나 방문객들이 불교사찰을 찾아간단다. 남방 절강에서도 석가모니 탄생일을 맞아 사람들이 이어서고 꽃불들이 하늘로 터져오른다.

 

                                               (2007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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