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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작가협회 절강창작위원회 설립경과 보고
리 광 인
오늘은 2009년 6월 13일, 우리 북방에 신록이 짙어가고 남방에 여름이 짙어가는 이 호시절에 연변작가협회 절강창작위원회가 로신선생의 고향—력사문화도시 소흥에서 고고성을 터치게 되었습니다. 저는 연변작가협회 절강창작위원회를 대표하여 오늘의 이 경사스런 모임에 참석한 연변작가협회 우광훈부주석과 상해, 소주, 항주에서 달려온 홍순범, 리진화, 조룡기, 남연, 현충혁 작가님들, 절강월수대 류은종, 량복선, 림선옥 교수작가님들, 이 자리에 모인 절강월수대 동방언어학원 한국어과 여러 교수선생님들, 작문경연에 참석한 대학생 여러 분들께 기쁨의 뜨거운 사의를 드립니다.
여러 작가님들이 잘 아시다시피 우리 연변작가협회는 우리 동북 3성 조선족집거지구를 망라한 전국 각 성, 시 조선족문학인들의 구심점으로서 중국에 사는 200여만 조선족의 유일한 성급 작가협회이고, 중공중앙 선전부에서 인정하는 전국 33개 성급작가협회 중의 하나, 중국 55개 소수민족중 유일하게 전국 각 성, 시에서 활약하는 우리 조선족작가들을 회원으로 망라시킬수 있도록 비준을 받은 중앙직속협회입니다
연변작가협회는 또한 전 중국적으로 가장 일찍 설립된 작가협회의 하나로서 1956년 8월 15일에 중공중앙 선전부의 비준을 거쳐 창립되여 50여년이란 반세기 력사의 언덕을 넘어 오면서 지금 산하에 소설, 시가, 산문, 아동, 평론, 번역, 한문 등 7개 분과와 600여명의 회원작가님들을 두고 동북 3성 각지와 산동 청도에 지구창작위원회와 리사를 두고있습니다. 황하이남의 광활한 신주대지에 산동 청도창작위원회가 처음으로 설립된 뒤를 이어 연변작가협회 소속 절강창작위윈회가 두번째로 설립을 고하게 되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최근년간에 상해, 남경, 소주, 항주, 소흥 등 강남지구에 우리 조선족문단의 30~40대를 이루는 중견작가님들이 삶을 영위하고 있었습니다. 뒤미처 이런 희소식을 접하고 지난 3월 초에 항주에서 조룡기, 현충혁, 저 셋이 모임의 첫 자리를 갖고 연변작가협회 절강, 즉 남방지구 창작위원회를 내올데 대해 진지하게 토의하고 설립준비를 여러 모로 내밀었습니다. 이 나날에 항주의 조룡기, 현충혁 문인작가님들과 절강월수대의 류은종 교수작가님. 연변조선족문화발전추진회 조성일회장님, 허룡석주석님, 리혜선작가님, 우광훈부주석님 등 분들이 최선을 다한데서 오늘의 절강창작위원회 설립을 맞이하게 되였습니다.
신생한 우리 절강창작위원회는 항주, 상해, 남경, 소주, 소흥. 중경, 광주 등지의 소속 작가님들로 이루어졌습니다. 말그대로 명실공히 남방지구 창작위원회이기도 합니다. 절강창작위원회가 있음으로 하여 연변작가협회는 일정한 기간내에 산동이남의 모든 지구에 흩어진 작가님을 묶어세울수 있는 자기의 소속위원회를 가지게 되였습니다. 하기에 절강창작위원회 설립의 오늘을 두고 이제 나아가야 할 앞날을 내다보면 앙가슴에 피끓는 20대 젊은 세대들처럼 희망으로 벅차게 됩니다.
남방지구, 적절히 말해 강남지구(화동지구) 문인창작과 겨레사회 앞에 우리가 해야 할 일들도 너무나 많습니다. 선참 할일은 남방 각지의 우리 작가님들과 문인들을 주축으로 “강남지구 조선족작가작품선” 제1집을 묶어 빠른 시일 내에 출판하는 것이고, 갓 출판한, 중국 내 대학 한국어과 “작문총서” 제1집에 이어 제2집 편집출판에 힘다 할 것입니다.
다음은 올해 하반기와 새해 사이에 여러 관련 부문과의 합작속에 “화동지구 제1차 한국어글쓰기경연”과 화동지구 제1차 한국어교육과발전세미나를 조직하면서 화동지구 내 대학들 한국어교육발전에 힘을 보태려 합니다. 또, 우리 작가님들이 힘을 합쳐 고대 겨레발자취인 당나라 신라방 연구와 절강, 복건지구 고려김씨 연구과제를 다그쳐 갈 것입니다. 강남지구 고대 겨레발자취—중한관계사 연구는 우리 작가인 남경사범대 한국어과 유성운주임과 저 둘이서 지난해부터 다그치고 있습니다.
이밖에 길림신문과 장백산, 연변문학 등 우리 신문잡지와의 협력속에 이런 신문잡지들에 강남지구 작가작품 전문란을 주기적으로 꾸리는 한편 조선족문화사이트들인 조글로미디어와 문화산맥에 강남지구 전문사이트를 잘 꾸려갈 것입니다. 문화산맥엔 이미 “황하이남 백의겨레” 전문사이트를 지난해 겨울부터 꾸리고 있는 터이고 이번 여름방학에 조글로미디어에 절강연합을 대신한 강남지구 전문사이트를 개설하게 됩니다. 연변작가협회와 소속 지구창작위원회와의 협력속에 조선족작가 필회도 강남지구에서 조직하게 될것입니다. 길림신문을 통하여 우리 화동지구, 강남지구의 겨레사회 모습을 정기적으로, 꾸준히 홍보해 갈것입니다.
우리 절강창작위원회는 이제 첫 걸음마를 떼였습니다. 오늘의 설립식을 계기로 한걸음 한걸음 착실하게 나아간다면 우리의 미래는 희망찬란하리라고 믿어마지 않습니다. 그 희망찬란속에 우리 화동지구 조선족문학의 래일, 한국어교육발전의 래일, 겨레사회의 보다 명랑한 래일이 밝아올 것입니다. 우리 서로 손에 손잡고, 마음에 마음을 이으며 희망찬 래일에로 달려 갑시다!
2009년 6월 13일, 연변작가협회 절강창작위원회 설립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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