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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無)의 경지 (리호원)
2008년 06월 30일 08시 33분  조회:834  추천:75  작성자: 리호원

무(無)의 경지 


리호원
 

속세의 전주(前奏)가 끝날무렵 
모든 욕망의 씨나리오는 불거지고 

숨었던 행위의 막들이 터지면 
싸늘한 알몸은 시간에 지쳐있는데 

가슴에 박아놓은 씨나락 하나 
고고학의 혀끝으로 탐욕을 핥고있다 


<<연변문학>> 2008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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