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는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주장이 정말 옳지 않다고 여기기 때문에 반대하는 경우가 있고, 또 하나는 상대방이 옳다는 생각은 들지만 말하는 방법이라든지, 상대방의 성격이나 인격적인 면이 싫어서 안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두 가지를 구분하셔야 됩니다. There can be two reasons why we can’t accept other opinions. We are against because we actually consider the other saying is wrong, and the second one is even though we think he or she is right but we dislike the way he talks, his personality or character therefore we don’t want to accept it. We should distinguish the two.
무심이란 생각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닙니다. 판단은 정확히 하되 거기에 감정이 들어가 있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말하는 내용만 가지고 얘기를 해야지, 그 사람의 말하는 태도나 매너까지 내가 참견하고 신경 쓸 문제는 아닙니다. The art of no mind does not mean as “do not think.” It means judge correctly but do not engage with emotions. We should talk only with the content the person is saying, it is not my problem to consider and interrupt to the attitude or manner the person is saying.
틀린 생각만 지적을 해주고 거기에 대한 내 의견을 얘기해 주면 됩니다. 아무리 상대방이 비인간적인 방법으로 전달한다 할지라도 보지 않으면 됩니다. 그게 무심입니다. 그렇게 되면 기분 나쁠 이유가 없습니다. Point out only the wrong thought and give only your opinion about that. No matter how much non-human way the person deliver it, do not look at it. That is the art of no mind. There won’t be any reason to feel bad if that happens.
섞어서 받아들이기 때문에 감정이 개입돼서 충돌이 오는 것입니다. 마음을 열고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되, 자기와 다른 생각에 대해서는 감정을 섞지 않고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고 얘기해 주면 됩니다. A clash comes because we received it mixed and one’s emotion is involved. Open mind and understand the other person’s position, and about the different thought from yours, say “This is what I think” without your emotion mixed.
일만 하면 그렇게 지치지 않습니다. 일은 몇 시간 집중해서 하면 되는 것인데, 회사 다니는 것이 지치고 피곤한 이유는 거의 다 인간관계 때문입니다. 상대방의 못마땅한 점을 계속 신경 쓰면서 일을 하기 때문에 그렇게 힘이 드는 겁니다. You don’t get tired like that much if you only work. Work is something you concentrate on for a few hours, but the reason you get exhausted or worn out by attending the company is entirely due to human relationships. It is very difficult because you work while you are paying attention to the other’s dislike continuously.
내가 신경 쓸 문제는 바로 나와 견해 차이가 있는 부분입니다. 내 생각이 옳다면 상대방의 틀린 점을 지적해 주고 토론을 통해서 설득시키면 되는 것입니다. 거기서 감정적인 면은 빼야 됩니다. 그렇게 하면 일 자체로는 전혀 피곤해지지 않습니다. The matter I have to pay attention is the part where there’s a difference with mine. If I am right then point out the wrong point of the others and persuade him or her through the discussion. You need to detach your emotional input. In this way, work itself does not make you tired.
우리나라 사람들이 특히 그렇습니다. 외국사람들은 격렬하게 논쟁을 하다가도 회의가 끝나면 금방 툭툭 털어버리고 악수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회의 중에 한번 싸우면 평생 갑니다. 원한이 남아서 아예 등을 지게 되기도 합니다. Korean people are especially like this. People from other country argue intensely and when the meeting is over they just forget about it and shake hands, if Koreans argue once in the middle of a meeting, then it lasts their lifetime. They may turn against each other with grudges.
왜 그런가? 우리나라 사람들의 민족성이 상당히 감정적이기 때문입니다. 토론할 때는 격렬하게 논쟁을 하더라도 뒤돌아서면 끝나야 됩니다. 왜 그 사람의 태도까지 다 마음에 잡아 두십니까? 그러지 마십시오. Why is this? It is because the ethnic nature of Koreans is extremely emotional. Even if you dispute violently in the midst of a discussion, you have to end it when it is over. Why do you mind even his manner? Please do n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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