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승달과 보름달
한 해를 돌아보면 많은 감회가 어리고 할 겁니다만
이렇게 생각하면 간단합니다.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을 보십시오.
그리고 또 지는 태양을 보십시오.
열두 시간도 못 돼서 한쪽에서는 떠오르고 한쪽에서는 집니다.
만일 ‘지금 나는 살만 하다’ 싶으신 분은
‘나는 지금 떠오르는 태양이다’ 그렇게 생각을 하시고,
‘내가 지금 곤궁하다, 마음이 가난하다’ 하시는 분들은
‘나는 지금 지고 있는 태양이다’ 그렇게 생각을 하십시오.
그런데 해가 지고 그냥 마는 게 아니라 몇 시간도 못 견디고 또 떠오르죠.
그렇듯이 ‘내일이면 나는 떠오를 것이다’하면 됩니다.
또 지지 않는 해가 없죠.
떠오르면 집니다.
그보다 여유 있으신 분들은 ‘달이다’ 그렇게 생각을 하십시오.
초라해지시면
‘나는 지금 그믐달이구나, 커지려고 하는 초승달이구나’
그렇게 생각하시고, 또 지금 살만 하고 기분 좋으신 분들은
‘나는 지금 보름달이다. 머지않아 지겠구나’
그렇게 생각을 하셔서,
자만하지도 말고 비관하지도 마십시오.
‘만월이다, 초승달이다’ 얼마나 쉽습니까?
한 달도 못 돼서 지는데 거기에 너무 만족하고 교만해지지 마시고,
한 달 지나면 또 반복이 되는 거라고 생각하면 간단합니다.
그러다 보면 뭔가 성취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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