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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꿈같은 이야기를 회상하면 하냥 즐겁기만 하니 그 즐거움을 찾아 오늘도 천불지산의 쿵스레를 찾았다. 원래는 전번 토요일에 가기로 했다가 첫눈때문에 부득불포기했는데 오늘도 아침부터 날씨가 흐리더니 차를 타고 룡정을 지날때부터 눈꽃이 날리기 시작했고 지신에 도착하여 산길을 걸으면서도 하얀 눈들이 하늘을 가려 도무지 멈출의향이 있는것 같지 않았다....
추억의 옛길을 걷고 있는 봄비님.
신벗님왈: 저것이 개바위겠구나~ ㅎㅎㅎ
청산님왈: 그럼요 저것이 개바위라고 합니다. 나도 처음입니다.
별님왈: 그래요? 근데 어떻게 보아도 개처럼 생긴곳이 없는데? ㅋㅋㅋ
봄비님왈: 오늘은 쿵스레로 가야합니다. 개바위는 들를시간 없어요~
별님왈: 아니요 봄비님~ 그래도 기념사진 한장 찍고 갑시다요~ 이렇게 한쪽 다리를 쳐들고요.... ㅎㅎㅎ
그래서 모두들 한쪽 다리를 쳐들고 기념사진을 남겼다.
개바위를 지나 우리는 계속 넝쿨이 우거진 수림속을 꿰뚫고 쿵스레쪽으로 전진.
청산님이 뭔가 앞을 가리키고 있다. 그러더니 다가가서....
근데 청산님은 무슨......동작? ㅎㅎㅎ
첫번째 산봉우리를 오르면서... 오늘 눈이 많이 내려 가파른 산길이 제법 힘들었다. 정상에 올라 남쪽으로 바라보니 쿵스레 정상이 아득히만 보인다. 때는 점심시간도 가까웠으니 오늘 눈길을 헤치면서 쿵스레를 간다는건 너무 무리다. 그래서 아쉬운대로 이번에도 포기!
그대로 산을 내려가기는 아쉽고 그래서 우리는 산능선을 타고 세개의 산봉우리를 지나 개바위쪽으로 향하였다.
능선을 따라 걸으면서 발아래에 펼쳐진 멋진 풍경에 도취된 청산님!
그리고 지나는 신벗님.
그 다음에는 사진찍는 사람을 쳐다보는 별님.
그리고 그리고 봄비님은.... ㅎㅎㅎ
가운데는 오봉산, 오른켠은 로룽빠워이(老龙八为--사슴골이란 뜻임) 그리고 왼켠은 개바위!
세 산이 한곳에 집중되여 너무 멋진 풍경을 만들었다....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나도 한장 남겨야지...ㅎㅎㅎ
아아~ 옛날이여--... 천불지산이 그립구나....ㅎㅎㅎ
별님의 뒷쪽은 산능선은 바로 천불지산정상으로 이어지는 곳이다.
세개의 봉우리를 지나 간신히 개바위정상에 오르니 갑자기 눈앞이 확 트이면서 룡정벌판이 한눈에 안겨왔다.
보이는 저 산도 꽤나 높아보이는데 개바위를 포함하여 주위의 봉우리는 모두가 해발 천메터를 훨씬 초과한다.
아득히 보이는 구름넘어 저 산봉우리가 곧바로 천불지산의 정상이다. 그 옆에 낮은 봉우리가 쿵스레이고 해발은 1331메터이다. 연변에서 네번째로 높은 산이다. 보이는 능선은 우리가 지나온 산능선.
개바위정상의 천년송
세월의 흔적-- 소나무의 沧桑!
오늘따라 벌판넘어 하늘가에 상서로운 기운이 맴도는데...
개바위정상에서 바라본 천불지산정상(가운데 봉우리-- 자세히 보면 집과 탑이 보임)
정상의 바위우에서 봄비님이 아쉬운 표정-- 오늘 뿌리님과 다노님도 오셔야 했는데....
별님왈: (청산님이 가져온 보배술을 제꺽 받아서는) 오늘 좋은 날인데 제사나 지내고 갑시다... ㅎㅎㅎ
개바위의 풍경
양쪽 벼랑넘어로 푸른하늘 상서로운 기운~
벼랑사이 골짜기를 따라 하산!
신벗님께서 전번에 손이 상한줄을 뻔히 알면서도 가파른 코스를 선택했다. 조금 미안했지만 갈길이 여기밖에 없으니... 죄송 죄송~
골짜기를 내려가면서 아츠란 벼랑을 올려보니 바다속깊이 빠져든 느낌이 난다.
우리가 지나온 벼랑틈사이의 골짜기
눈은 발목을 넘었고 골짜기경사도는 가파롭기만하다. 별님은 신이나서 펄쩍펄쩍 뛰면서 앞을 내려가는데 사진을 찍자고 소리치니 힘든줄모르고 다시 껑충껑충 올라온다. 참 젊음이 좋긴좋지! ㅋㅋㅋ
다시 쳐다보는 깍가지른듯한 벼랑-- 푸른 하늘과 황금색바위 그리고 무성한 나무...
자칫 미끄러워 넘어지기 십상.
벼랑아래에서 발견한 반듯한 너럭바위-- 아까부터 제사소리를 하더니 참 그럴듯한 바위였다. 오늘 제사물은 산별님! ㅎㅎㅎ
내려오면서 바라본 건너편 멋진 풍경.
우리가 산을 다 내려 집으로 돌아갈적 해는 이미 뉘엿뉘엿 서산으로 넘어가면서 마지막 빛을 뿌리고 있었다.
소나무 저렇게 마를때까지 우리의 우정 영원하기를....
별님의 주장 -- 개바위에서는 이런 동작을 해야 새로운 한해가 무난하다고 합니다.... ㅎㅎㅎ
이제남은 2008년 마지막달을 원만히 보내고 2009년 새로운 한해도 멋진 한해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명상랑도네는 이날도 역시 멋진 풍경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들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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