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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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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 명상랑도네 쿵스레 행
2008년 11월 30일 23시 57분  조회:2946  추천:42  작성자: 명상산악회

 

그 꿈같은 이야기를 회상하면 하냥 즐겁기만 하니 그 즐거움을 찾아 오늘도 천불지산의 쿵스레를 찾았다. 원래는 전번 토요일에 가기로 했다가 첫눈때문에 부득불포기했는데 오늘도 아침부터 날씨가 흐리더니 차를 타고 룡정을 지날때부터 눈꽃이 날리기 시작했고 지신에 도착하여 산길을 걸으면서도 하얀 눈들이 하늘을 가려 도무지 멈출의향이 있는것 같지 않았다.... 

 

 추억의 옛길을 걷고 있는 봄비님.

 신벗님왈: 저것이 개바위겠구나~   ㅎㅎㅎ

 청산님왈: 그럼요 저것이 개바위라고 합니다. 나도 처음입니다.

 별님왈: 그래요? 근데 어떻게 보아도 개처럼 생긴곳이 없는데? ㅋㅋㅋ

 봄비님왈: 오늘은 쿵스레로 가야합니다. 개바위는 들를시간 없어요~

 별님왈: 아니요 봄비님~ 그래도 기념사진 한장 찍고 갑시다요~  이렇게 한쪽 다리를 쳐들고요.... ㅎㅎㅎ

그래서 모두들 한쪽 다리를 쳐들고 기념사진을 남겼다.

 개바위를 지나 우리는 계속 넝쿨이 우거진 수림속을 꿰뚫고 쿵스레쪽으로 전진.

 청산님이 뭔가 앞을 가리키고 있다.  그러더니 다가가서....

 근데 청산님은 무슨......동작?  ㅎㅎㅎ

 첫번째 산봉우리를 오르면서... 오늘 눈이 많이 내려 가파른 산길이 제법 힘들었다. 정상에 올라 남쪽으로 바라보니 쿵스레 정상이 아득히만 보인다. 때는 점심시간도 가까웠으니 오늘 눈길을 헤치면서 쿵스레를 간다는건 너무 무리다. 그래서 아쉬운대로 이번에도 포기! 

 그대로 산을 내려가기는 아쉽고 그래서 우리는 산능선을 타고 세개의  산봉우리를 지나 개바위쪽으로 향하였다.

능선을 따라 걸으면서 발아래에 펼쳐진 멋진 풍경에 도취된 청산님!

 그리고 지나는 신벗님.

 그 다음에는 사진찍는 사람을 쳐다보는 별님.

 그리고 그리고 봄비님은.... ㅎㅎㅎ

 가운데는 오봉산, 오른켠은 로룽빠워이(老龙八为--사슴골이란 뜻임) 그리고 왼켠은 개바위!  

세 산이 한곳에 집중되여 너무 멋진 풍경을 만들었다....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나도 한장 남겨야지...ㅎㅎㅎ

 아아~ 옛날이여--...  천불지산이 그립구나....ㅎㅎㅎ

별님의 뒷쪽은 산능선은 바로 천불지산정상으로 이어지는 곳이다.

 세개의 봉우리를 지나 간신히 개바위정상에 오르니 갑자기 눈앞이 확 트이면서 룡정벌판이 한눈에 안겨왔다.

 보이는 저 산도 꽤나 높아보이는데  개바위를 포함하여 주위의 봉우리는 모두가 해발 천메터를 훨씬 초과한다.

 아득히 보이는 구름넘어 저 산봉우리가 곧바로 천불지산의 정상이다. 그 옆에 낮은 봉우리가 쿵스레이고 해발은 1331메터이다. 연변에서 네번째로 높은 산이다.  보이는 능선은 우리가 지나온 산능선.

 개바위정상의 천년송


세월의 흔적-- 소나무의 沧桑!

 오늘따라 벌판넘어 하늘가에 상서로운 기운이 맴도는데...

 개바위정상에서 바라본 천불지산정상(가운데 봉우리-- 자세히 보면 집과 탑이 보임)

 정상의 바위우에서 봄비님이 아쉬운 표정-- 오늘 뿌리님과 다노님도 오셔야 했는데....

 별님왈: (청산님이 가져온 보배술을 제꺽 받아서는) 오늘 좋은 날인데 제사나 지내고 갑시다... ㅎㅎㅎ

 개바위의 풍경

 양쪽 벼랑넘어로 푸른하늘 상서로운 기운~

 벼랑사이 골짜기를 따라 하산!

 신벗님께서 전번에 손이 상한줄을 뻔히 알면서도 가파른 코스를 선택했다. 조금 미안했지만 갈길이 여기밖에 없으니... 죄송 죄송~

 골짜기를 내려가면서 아츠란 벼랑을 올려보니 바다속깊이 빠져든 느낌이 난다.

 우리가 지나온 벼랑틈사이의 골짜기

 눈은 발목을 넘었고 골짜기경사도는 가파롭기만하다.  별님은 신이나서 펄쩍펄쩍 뛰면서 앞을 내려가는데 사진을 찍자고 소리치니 힘든줄모르고 다시 껑충껑충 올라온다. 참 젊음이 좋긴좋지! ㅋㅋㅋ

 다시 쳐다보는 깍가지른듯한 벼랑-- 푸른 하늘과 황금색바위 그리고 무성한 나무...

 자칫 미끄러워 넘어지기 십상.

 벼랑아래에서 발견한 반듯한 너럭바위-- 아까부터 제사소리를 하더니 참 그럴듯한 바위였다. 오늘 제사물은 산별님! ㅎㅎㅎ

 내려오면서 바라본 건너편 멋진 풍경.

 우리가 산을 다 내려 집으로 돌아갈적 해는 이미 뉘엿뉘엿 서산으로 넘어가면서 마지막 빛을 뿌리고 있었다.

 소나무 저렇게 마를때까지 우리의 우정 영원하기를....

 별님의 주장 -- 개바위에서는 이런 동작을 해야 새로운 한해가 무난하다고 합니다.... ㅎㅎㅎ

 이제남은 2008년 마지막달을 원만히 보내고 2009년 새로운 한해도 멋진 한해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명상랑도네는 이날도 역시 멋진 풍경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들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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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11 ]

11   작성자 : 명상
날자:2009-02-12 12:37:33
에베레스터님 잘 알았습니다. 우리민족의 문화를 굳건히 지켜가려는 님의 고운 마음 감사히 받아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큰 쓰레의 의미도 잘 알았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老龙八为도 老鹿八为라는 표기도 보았는데 노루골이라는 어음이 어슴프레 보이네요~ 우리말 그대로 노루골이라 해야겠네요~ 또한 예전에도 개바위산행을 하면서 두마리 노루를 보았으니깐요.... 감사합니다!
10   작성자 : everest8848
날자:2009-02-11 11:07:51
명상님 산행일지 재미나게 잘 보았습니다.그리고 덕분에 지형 지세도 잘 알았습니다. 건의가 있는데 쿵스레산昆石列 표기를 이후에 큰쓰레산으로 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연변의 마을 이름이나 산 이름 같은 지명은 원래 순수한 고유어로 다양하게 불리워 왔습니다. 그런데 지명이 지금처럼3∼4자의 한자어로 고정된 것은 조선말 지명을 한어로 표기 된후의 일로서, 이를테면 화룡 장인강 거슬러 올라가면 맨산 들만 나타나 맨산골이라는 지명이 생겨났고 부락도 있었는데(지금은 페촌) 한자어로 지명이 고정된후 맨산이 맹산孟山으로 바뀌여 맹산남골 맹산북골이라는 지명이 남게되였다고 생각합니다. 큰쓰레산 (昆石列)도 이와같은 맥락에서 풀리할수있습니다. 연변사투리에 쓰레라는 말이 있는데 빗물 따위에 쓸리어 나가 한쪽으로 경사가 진 땅을 말하지요. 큰쓰레산(昆石列)은 천불지산 산봉우리처럼 그렇게 둥그스름하고 민틋한것이 아니라 산사태가 생겨 돌과 흙이 쓸려 내려온 골짜기처럼 산세가 날카롭고 가파롭습니다. 큰쓰레산(昆石列)을 공사령 또는 쿵스레라고 불리우는것은 물론 중국 한자 표기로 인한 것이지만 이로 인해 우리 사투리 뜻은 물론 선조들의 력사흔적도 바뀌여지는 일은 못내 애석하다고 생각됩니다. 지명은 원래 보수성이 강하여 한번 명명이 된 후에는 관(官)에서 이를 개칭하여 달리 부르기를 강요하더라도 촌민들은 언제나 관습에 따라 정든 옛 이름을 부르기 마련입니다. 시골에 가면 산이나 시내, 또는 골짜기의 이름들이 지도상에 나타난 행정적인 명칭과는 달리 고유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음을 얼마든지 볼수 있습니다. 지금도 사실 농촌에서 빗물 따위에 쓸리어 나간 골짜기들을 쓰레골이라고 부르는데 이런 지명들은 그 지역의 특성과 유래를 단적으로 잘 나타내 준다고 생각됩니다
9   작성자 : 바람
날자:2008-12-11 18:15:57
일지를 보는 동안 형제들과 같이하는 느낌이 였어요 행복했어요 명상님은 정말 좋겠다.... 별님 얼굴 자주 보네여~~~
8   작성자 : 미소
날자:2008-12-02 18:22:51
명상님의 등산일지는 하여튼 일류라니까요.사진도 항상 멋있는 풍경이구요.불광도 나타나고 하늘에 왼 일이 나타났습니까?진짜 명상님은 하늘과 통하는 무엇이 있잖아요?믿을수가 ? 명상님이 사이트에서 활동하니 전반 등산페지가 활기띠네요.
7   작성자 : 대청봉
날자:2008-12-02 09:14:50
명상님,,서울의 대청봉입니다..전화 통화만 한번 하고 직접 상면은 못 했군요...헌데 연길에 돌아 가셨네요. 한가지 궁금한 것은 님은 스님이신지요? 저도 불명도 받은 불자입니다만 왠지 스님인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소주 일배 하자는 전화하기가 망설여 지더군요..저도 시간나면 산에가고,벗들과 만나서 소주잔 기울이고,역마살도 좀 끼어있고....여러분들의 정열적으로 산행하는 모습 정말 보기 좋네요. 스님이 아니시면 다음에 기회가 닿으면 만나서 일배 일배 부일배 하며 이야기 나눌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면 좋겠네요....여러분들의 행운을 기원하고 건강하게 산행도 이어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가는 한해 좋은 시간 가지시길 바랍니다....
6   작성자 : 가을 남자
날자:2008-12-02 08:36:25
명상 랑도 화이팅...ㅎㅎㅎ 근데요...명상팀 남자 대원들 매력이 없나....왜 여성대원은 봄비님만...ㅋㅋㅋ
5   작성자 : 명상
날자:2008-12-01 17:03:47
항상 그리고 언제나, 눈물나도록 고맙고 감사한 님들~
4   작성자 : 별*
날자:2008-12-01 16:25:01
매일 이렇게만 살고 싶은데 ~~~ 산이 아름다운것이 아니고 함께 하는 님들이 아름다운것잆니다 예전에는 그래도 백두산이 아니면 멋없다고 생각햇는데 여러닙들과 함께 하며 산을 느끼는 것을 배웟습니다 이제는쌩쌩 바람소리를 들어도 행복하고 조잘조잘 새소리를 들어조 즐겁고 눈덮힌 땅 떵어리가 편안하기만 합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즐길수 잇다는것자체만으도 마냥 행복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하냥 부처님께 갑사합니다
3   작성자 : 봄비
날자:2008-12-01 08:43:56
명상님의 일지를 읽으면서....그날 그 즐거움이 다시 떠오르네요~~~^_^ 근데 일케 멋진일지를 또 얼만큼 아니면 또 언제야 보겠는가 생각하니....좀 쓸쓸 하네요~~~ 만사 무상하다는걸 아는데...그래도 영원토록 같이 산행하는게 소원이죠~~~~^)(^
2   작성자 : 청산
날자:2008-12-01 08:07:44
되돌아보는산행일지 참멋있네요 이번코스에 다노님이 참석안하기를 참말 다행입니다 7시간을 줄창걸었으니 힘들어죽는줄알았으니 다노님이야 큰일날일이죠 ㅋㅋㅋ 나중에 간편한코스에는 꼭 참석했으면좋겠구요
1   작성자 : 다노
날자:2008-12-01 02:06:54
구수한 명상님의 산행일지 이젠 자주 보게 되어서 매우 기쁩니다~ 몸이 마음처럼 따라주지 못해서 이번주일도 산행못했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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