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netizin-1 블로그홈 | 로그인
netizin-1
<< 12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

코치형 리더(박유찬)
2018년 05월 28일 14시 28분  조회:1369  추천:0  작성자: netizin-1
조직을 능률적으로 이끄는데 전에는 관리자로서의 역할이 강조된 때가 있었으나 최근에서 요구되는 능력은 관리보다는 리더십이다. 리더와 관리자는 위치적으로 조직을 이끌어가는 점에서는 류사하지만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존재로 규정하고 있다. 관리자는 대체로 안정과 능률, 절차와 통제 등을 중시하는 데 비해 리더는 변화와 도전, 비전과 창의 등을 중시한다. 관리자는 시스템과 구조에 초점을 맞추지만, 리더는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추며 주어진 일이 구성원에게 의미하는 바에 대해 관심을 갖고 그것이 왜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 동의를 이끌어내려고 노력한다. 조직에 부여된 목표 달성을 효과적으로 제고하기 위해서는 관리능력보다는 리더로서의 능력이 보다 중요한 것이다.
 
관리자보다 리더의 역할이 더욱 요구된다면 이제 다음에는 과연 어떤 형태의 리더십이 보다 효과적인가 하는 질문이 남는다. 전통적인 리더 스타일은 지시하고 통제하는 형이였다. 지시의 매력은 신속하고 편리하며 리더에게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그러나 조직원들은 지시 앞에서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말하지 못하므로 말미암아 불만이 쌓이고, 이러다보니 업무에 대한 의욕이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지시형에서 조금 발전된 것이 설득형이다. 이 리더는 아이디어를 내놓고 그것이 얼마나 좋은지 조직원들에게 설득한다. 이 방법은 지시형보다는 조금 더 민주적이라는 인상을 주지만, 결국 일의 추진 방향은 리더가 원하는 대로 실행하게 된다. 이에 반해 코치형 리더는 완전히 다른 차원이다. 리더와 조직원과의 코칭적 경청과 질문을 통해 다음과 같은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먼저 조직원은 질문을 받음으로써 업무에 대해 생각하는 힘을 키우게 된다. 자신이 맡은 일에 요구되는 다양한 측면을 파악하고, 자신의 책임하에 업무 진행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또한 리더는 부하직원으로부터 코칭 질문에 대한 대답을 들음으로써 조직원의 업무 실행 계획 뿐만 아니라 그 의도도 알게 된다. 결과적으로 코치형 리더는 지시를 내릴 때 보다 업무와 관련된 더 많은 정보를 얻게 되고 직원에 대한 상황 통제력도 높아진다.
 
코치형 리더가 리더십을 발휘하는 장면을 한번 그려보는 것이 리해가 쉽게 될 것이다. 팀원에게 업무를 지시한 지 시일이 꽤 지났는데, 업무진척이 지지부진하다고 가정해보자. 이때 코치형 팀장은 다음과 같이 접근할 것이다. 먼저 현실파악을 위해‘지금까지 업무가 얼마나 진행되였는지?’에 대해 묻는다. 이에 대한 답변을 충분히 들은 다음, “무엇때문에 업무진척이 이렇게 더딘지?” 또는“장애요인은 무엇인지?”등에 대해 질문함으로써 팀원 스스로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게 한다. 그 분석에 대해 인정되면 공감해주고, 생각이 다를 때는 서슴지 않고 의견을 말한다. 그 다음에는 “그렇다면 이제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또는“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라고 질문하여 앞을 바라보며 나아가게 한다. 이와 더불어 “그것을 진행하는데 팀장인 내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라면서 팀원에게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을 덤으로 표현한다면 상하간의 관계개선은 물론 팀원의 업무의욕도 크게 높아질 것이다. 끝으로“언제까지 이 일이 완성되겠는지?”질문하면 스스로 생각하는 업무 시한을 정하게 되여 책임감을 가지고 수행하게 될 것이다. 물론 현실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하여 우에서 례를 든 것처럼 정형화된 방식으로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큰 틀을 마음에 가지고 코치형 리더십을 발휘해나간다면 일방적으로 업무를 지시하는 것보다 훨씬 능률적이고 책임 있는 업무수행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코치형 리더십이 가져다주는 유익은 조직의 성과향상 이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경청과 질문을 통한 활발한 의사소통으로 인해 상하간의 관계가 증진되고, 리더는 직원이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에 림함으로써 관리 감독이 줄어들어 더 중요한 일에 투자할 시간을 얻게 된다. 또 직원은 스스로 질문에 대한 답을 궁리해봄으로써 창의적인 자세로 업무에 림하게 된다. 코치형 리더십은 직장은 물론 직장 밖에서도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행동방식이 될 수 있다. 가정과 개인 공동체 등에서 코치형 경청과 질문 방식을 활용하면 전보다 훨씬 유익한 결과들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연변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61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41 구호로는 해결 불가한 저출산률□ 최미란 2019-03-12 0 1588
40 [두만강 칼럼]안타이오스와 조선족(최학송) 2019-03-05 0 1601
39 대중문화제품 창출에서의 성공적인 돌파(홍길남) 2019-02-15 0 1700
38 학생전문용 스마트폰 만들면 어떨가?(박경화) 2019-02-12 0 1490
37 새해 첫 기사(궁금이) 2019-01-07 0 1658
36 너 자신을 알라? -내가 만난 소크라테스(김성일) 2018-11-29 0 1693
35 (신화시평) 전쟁에는 전쟁으로 맞설 수 밖에 없다 2018-06-19 0 1631
34 어른은 아이들의 거울이다(천숙) 2018-06-13 3 2597
33 [두만강칼럼] 우리들의 ‘날개’(김혁) 2018-06-06 0 1663
32 잘못을 길러 그 죄를 묻다(현청화) 2018-06-01 0 1619
31 코치형 리더(박유찬) 2018-05-28 0 1369
30 남과 북의 언어 차이(김하수) 2018-05-19 1 1481
29 ‘공급측’개혁, 그리고 연변은 지금(최명광) 2018-03-15 0 1526
28 보편적 호칭(김하수) 2018-03-02 0 1447
27 음력설문예야회 대중문화의 접목(박영일) 2018-03-01 0 1497
26 연변의 인사말(김하수) 2018-02-28 0 1625
25 눈이 그리운 이 겨울에(장정일) 2018-02-12 0 1690
24 [연변일보사설] 사상 통일하고 새 방향 확고히 해야 2018-02-07 0 1917
23 중년의 여유가 주는 계시(김성순) 2017-11-23 0 1693
22 연변식 광장무가 주는 계시(박영일) 2017-11-16 0 2725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