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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 70주년 맞이 '희망여름캠프'...홍색관광 민속문화 체험
2019년 07월 24일 10시 24분  조회:2179  추천:0  작성자: 연변애심어머니협회


22일 아침,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연변애심어머니협회(.회장 방선화)에서는 건국 70주년 맞으며 56명의 아이들과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제7회 '희망여름캠프'를 조직하기로 약속했다.
 
아침 8시30분, 비는 그치지 않는다. 하지만 연길 서역에는 우산을 들고 대기중인 아이들과 애심어머니들로 북적인다. 

"비가 오는데 행사 진행할 수 있을가요?”
 
“좀 있으면 비가 그칠겁니다. 애심어머님들의 사랑에 하늘도 감동 받을겁니다.”

걱정은 잠시, 모두들 기대로 부풀어있었다.

아니나다를가 비가 차츰 멎으며 하늘이 맑아지기 시작했다.



연변애심어머니협회 방선화 회장은 “올해의 여름캠프는 왕년과 달리 홍색관광, 문화관광, 민속체험 3가지 교육프로그램으로 건국 70주년을 뜻깊게 맞이하련다.”며 “ 1박2일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숭고한 리상과 신념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서로간의 교류를 통해 단합정신, 배려심을 키우기 위한데 있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홍색관광코스로는 연변박물관, 룡정 한락연생애전, 윤동주생평전시관, 주덕해생평전시관이다. 간고한 려정을 거쳐 아이들에게 홍색관광의 진수를 다분히 느끼게 했다. 또한 우리 민족의 이주사를 통해 우리 민족이 어떻게 되여 이땅에 뿌리를 내리게 되였고 어떻게 이땅을 건설했는지를 알게 했다.
 
문화관광코스로는 연변정무청사,연변대학, 룡정비암산이다. 



연변대학 외국어학원의 권미화 교수는 학생들에게 "올해 70주년을 맞는 연변대학은 민족특색이 있는 일류대학을 지향하고 있다"며 대학교에서 뭘 배우고 어떤 전업을 선택해야 할지 등에 대해 설명하면서 꿈을 가지고 인생설계도를 더 멋지게 그려가길 희망했다.
 
민속체험은 모아산자락에 위치해 있는 <코스모민속가든(이하 코스모, 대표 김송월)>에서 진행되였다.<코스모>에서는 학생들에게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었으며 숙박비용과 식사비용을 전담했다.
 


아이들은 코스모 김송월 대표와 료시사들의 협조하에  배추김치, 오이김치 담그는 법을 배웠으며 고사리 손으로 감자송편을 빚기도 했고 56명이 먹을 비빔밥을 만들기도 했다.
 


둥글게 송편을 빚은 아이들도 있고 절인배추에 양념을 버무린다는게 얼굴에 옷에 가득 묻힌 애들도 있었으며 대형 비빔밥그릇을 배경으로 셀카놀이하는 애들도 있었다.

저녁식사는 자신들이 만든 김치, 송편, 비빔밥에 코스모스에서 준비한 맛나는 료리로 저녁 식사를 마무리했다.
 


저녁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조학금 발금식 역시 <코스모민속가든>에서 있었다.

오늘 행사에 참석한 56명 학생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이다. 협회에서는 사회구역의 관계자들을 통해 료해하고 또 직접 가정방문을 해 확실히 도움을 받아야 할 학생들을 엄선하여 해마다 이들에게 1800원씩 후원(상학기에 1000원, 후학기에 800원)하고 있다.
 


장학금 발급식에 이어  소감발표모임을 가졌다.

올해 연변제1고급중학교를 졸업하고 서남대학에 입학한 마문연(한족) 학생은 “유치원부터 줄곧 조선족학교에 다녔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연변애심어머니협회, 화룡애심어머니협회의 따뜻한 사랑에 힘입어 학업을 견지할 수 있게 되였고 또 이렇게 뜻대로 서남대학에 입학할 수 있게 되였다."며 "도움을 받던데로부터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신나는 율동체조 한장면
 
도문시제1고급중학교 신연청학생은 “우선 애심어머님들께 감사를 드린다. 사실 우리 부모님들도 어려우 가정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능력제한, 여러가지 환경요인으로 생할난을 겪고 있다. 부모님들을 리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소학교, 중학교, 고중 학생들의 조합이라 할 수 있다. 큰 아이들은 우리들을 이끌어주고 우리는 저급학년 아이들을 돌봐주기도 했다.”며  “협회에서는 돈만 후원하는게 아니라 우리들을 밝게 성장하도록 꿈을 갖고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아이들은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하지만 누구하나 힘들다고 포기하는 학생이 없었다. 애심어머니들은 아이들의 부모로 되여주었고 정부와 기업에서는 아이들이 불편없이 행사를 조직할 수 있도록 든든한 뒷심이 되여주었다.

애심어머님들은 이번 캠프를 통해 아이들에게 희망을 안겨주었고 즐거움과 사랑을 듬뿍 주었으며 시야를 넓힐 수 있게 했다.

조글로미디어 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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