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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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름
2009년 02월 26일 08시 50분  조회:606  추천:17  작성자: 석문주
대하드라마≪불멸의 리순신≫을 보고 

1

방불히 보입니다

저---기 동방하늘가
해빛으로 주조된

이름    ≪리순신≫

누리에 빛을 뿌리니
나의 몸은 노을로 붉어지고
마음은 자부의 빛으로 꽈악 차고
자존의 잎은 싱싱 푸릅니다

그 이름 획마다
왜놈을 물리친 장검입니다
백의 혼이
기발처럼 나붓깁니다

동방하늘에 우뚝 선 이름!

2

≪리순신장군   !≫하고 부르면
대뜸 나의 피속에
용해되는 이름입니다
나의 혈관속 굽이
만고의 이야기로 흐르는 이름입니다
나의 페포의 산소로 호흡되고
나 의 심 장 의  고 동으로 울 리는  이름입니다
나의 몸의 땀으로 떨어지는 이름
나의 눈매의 별로 빛나는 이름
나의 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

핵에너지로 축적된 이름


정녕 ≪리순신장군   !≫
하고 부르면 나의 피속에
유전자로 녹는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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