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조선족문학의 최고 작품을 엄선하여 장려할《단군문학상(檀君文学奖)》제막식이 5월 23일 연길시 백산호텔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단군문학상은 대상 상금이 15만원으로 조선족문단의 가장 높은 상인 동시에 중국 문단에서도 가장 높은 금액의 문학상으로 자리매김했다.현재 단일민족별 전국적인 문학상은 몽고족과 하사크족이 각기 대상 12만원급을 설치하고있는 가운데 이번《단군문학상》으로 조선족은 세번째로 단일민족별 최고문학상을 설치한것으로 된다.
《단군문학상》을 발기,조직한《단군문학상》리사회 초대리사장 신봉철(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회장)은“통일적이고 권위있고 력사에 남을 최고의 조선족문학상을 만들기 위해 이같은 상을 설치했다.”며 목적은 “우리 작가들이 명작을 창작하도록 격려해주고 조선족문학의 번영발전을 추동하며 우리 민족의 우수한 문학작품을 전국과 세계에 널리 홍보하기 위한데 있다.”고 문학상설립취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중국소수민족작가학회 엽매(叶梅)상무부회장과 신봉철회장이 《단군문학상합작협의》를 체결하고 교환했다. 올해부터 2년에 한번씩 시상하게 되는《단군문학상》은 대상에 상금 15만원이며 소설상, 시가상, 산문상, 보고문학상, 아동문학상, 평론상, 번역상, 해외작품상,신인상등 총 10개 분야별상에 각각 5만원의 상금(신인상은 3만원)을 내주게 되는데 상금액수도 국내문학상들중 최고수준인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민족의 시조인《단군》(檀君)으로 명명한 이 문학상은 중국소수민족작가학회와 단군문학상리사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중국작가협회《민족문학》잡지사, 《단군문학상》비공모기금회, 연변작가협회에서 공동으로 주관하며 일상사업은《단군문학상》리사회의 지도하에 진행된다.
《단군문학상》공모 통고문에 따르면 단군문학상리사회는《단군문학상》제1회 평심범위를 21세기가 시작된 2000년부터 2014년말까지 조선어와 한어로 창작한 각 쟝르별 작품집을 대상하고 2015년을 기점으로 제2회부터는 매 2년에 한회씩 시상식을 가지게 된다. 제1회 《단군문학상》시상식은 올 9월~10월중 연길에서 펼쳐지게 될 전망이다.
현재 조선족문단에는 10여개의 문학상이 설치되여있는데 가장 높은 대상 상금은 1만원이다.
《단군문학상》의 설치로 낮은 원고료와 창작열의 실조를 겪고있는 작금의 조선족문단에 새로운 창작열조가 일어나 보다 높은 차원의 정품들이 창작될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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