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문학상]제1회 단군문학상 수상소감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5-12-28 09:56:49 ] 클릭: [ ]
소설부문 허련순:
민족의 집을 찾는 일을 계속 할것이다
2015년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조선족문학사상 가장 큰 상인 단군문학상을 수상하게 되여 너무 감사합니다.
단군문학상설립을 위하여 동분서주하신 운영위원회 신봉철 회장님과 오장권 부회장님, 최국철 주석님 그리고 심사위원 전체 선생님들에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장편소설 “누가 나비의 집을 보았을가?” 는 우리 민족의 집 찾기입니다. 물론 민족의 “집”을 찾는 일은 모험이 되겠지만 저는 시대의 상황에 영합하지 않고 현실에 고뇌하며 실존하는 인간을 정직하고 치렬하게 써갈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중죽조선족 문학공간은 갈수록 좁아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설자리도 갈수록 위축되고있습니다. 단군만학상이 조선족문학의 공간 확장에 활력소가 되고 중국 소수민족문학사에서 가장 권위적인 문학상으로 부상하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오신 모든 분들께서 새해에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프로필:
1955년 1월 16일 연길에서 출생. 연변대학 조문학부 졸업, 한국광운대학 국어문석사, 중국작가협회 회원, 1급작가, 전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11기 연변주정협위원.
장편소설 《바람꽃》, 《뻐꾸기는 울어도》, 《잃어버린 밤》, 《중국색시》, 《사랑주의》, 《누가 나비의 집을 보았을가》 등과 소설집《사내 많은 녀인》, 《유혹》, 《우주의 자궁》, 《바람을 몰고 온 녀자》 등 다수를 출간했으며 소설《가출풍파》, 《하수구에 돌을 던져라》 등 작품들이 초중교과서에 실렸다. 드라마《녀자란 무엇입니까》, 《갈꽃》, 《떠나는 사람들》 등과 장편화극《둥지》, 《과부골목》, 《별의 시인 윤동주》 등 다수 발표.제6회소수민족문학준마상, 길림성소수민족문학상, 동북3성금호상, 윤동주문학상, 민족문학문학상, 연변문학상, 장백산문학상, 제18회 해외한국문학상 등 30여차 수상.
시부문 김영건:
보다 따뜻한 사랑으로 세상 모든것을 포옹하겠다
연변인민출판사 《문화시대》잡지 주필을 맡고있는 김영건입니다.
단군문학상, 우리민족의 시조 단군의 이름으로 명명된 제1회 단군문학상에 저의 시집《아침산이 나에게로 와서 안부를 묻다》가 당선되여 너무나 기쁘고 너무나 흥분되고 너무나 떨립니다.
제1회 단군문학상은 그사이 우리문학의 15년을 총화한다는데서 그 의미가 더욱 깊고 어깨도 무겁습니다.
앞으로 저는 단군정신을 본받아 우리민족의 혼을 살리고 보다 따뜻한 사랑으로 세상 모든것을 포옹하기에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자연의 합일과 우주적인 사유의 공간을 확장하여 저의 시를 보다 풍성하게 하고 보다 좋은 시를 창작하기에 최선을 다할것입니다.
오늘 우리민족의 노벨상이라 불리우는 단군문학상을 창설한 여러분과 심사위원 여러분, 그리고 시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이 영광을 함께 하고자 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프로필:
연변대학 조문학부 졸업.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중국작가협회 회원, 국가1급 감독, 연변시가학회 회장, 《문화시대》주필.
연변텔레비죤방송국 문예부 주임, 감독. 소품원지《주말극장》 총연출, 제작인,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음력설야회》(5회) 총연출, 제작인 등 력임. 중국 100대 방송인, 길림성10대 방송인, 전국소수민족준마상, 중국조선족출판문화대상《우수편집인상》, 길림성두루미상, 연변조선족자치주진달래문예상, 연변작가협회문학상, 윤동주문학상, 제5회 정지용문학상, 해란강문학상, 도라지문학상 등 수상.
시집《사랑은 전개가 없다》, 《빈자리로 남은 이유》, 《아침산이 나에게로 와서 안부를 묻다》, 시화선집《중국조선족시화선집》(주필), 대형문화화책《숨시는 두만강》, 《연변조선족비물질문화유산화책》 등 펴냄.
산문부문 장정일:
생각하고 사색하고 음미했다
오랜 세월 저는 생각, 사색, 음미라는 단어를 사랑해왔습니다.
수필 평론과 집필은 동년의 감성을 불러오고 사색의 가파른 령길을 오르게 해 좋았고 이따금 정신의 신대륙을 만나게 해주어 유익했습니다.
깊어가는 겨울 문화성지 룡정에서 갖는 이 뜻깊은 자리가 부족한 저의 자성과 령혼의 자유로운 비상을 위한 분발의 계기임을 자각합니다.
통큰 사유로 문화건설력사에 큰 획을 그은 단군문학상리사회에 삼가 경의를 표하며 심사위원 여러분께도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프로필:
길림성룡정시 태생. 1967년 연변대학 중문계 졸업. 연변일보 부총편, 중국소수민족신문연구원 부회장,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등 력임. 연변작가협회, 중국작가협회 회원.
칼럼집 《사색의 즐거움》, 문학평론집 《변방-또하나의 시작》, 미니소설수필 수상작품집 《겨절앞에 머리숙이게 하소서》(공저, 수필부분), 수필집 《세모의 설레임》 등 출간.《연변문학》 윤동주문학상, 《장백산》모두모아문학상, 《도라지》문학상, 해외문학사 해외문학대상, 연변주정부 진달래문예상, 연변작가협회 문학상 등 수상.
보고문학부문 리혜선:
기쁨을 나누고 싶다
오늘 저는 우리 민족의 시조님의 이름으로 명명된 단군문학상을 수상하게 되여 너무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이렇게 큰 영예를 안겨주신 “단군문학상”리사회를 비롯한 여러 관계단위와 평심위원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단군문학상의 취지는 중국조선족문학의 부흥에 있습니다. 이 수상의 기회를 더 큰 채찍으로 생각하고 문학에 더 정진해야겠다, 그리고 대중한테 성큼 다가갈수 있는, 삶의 진실로 다가가는 문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정률성평전》이 세상에 나올수 있도록 물심량면으로 지원해준 중국작가협회, 성정부, 연변조선족자치주당위, 그리고 연변작가협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큰 상의 기쁨을 항상 저를 관심하고 격려해준 사랑하는 문단 동인들과 친구들, 그리고 소중한 가족과 형제들과 나누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프로필:
1956년 길림성 연길시 출생, 1981년 12월 연변대학중문계 한어전업 졸업. 1989년 로신문학원 졸업, 연변일보, 길림신문 기자, 편집, 연변작가협회 창작실 주임, 중국작가협회 제6, 7기 전국위원회 위원 력임. 1급작가.
장편소설 《붉은 그림자》(《红影》중문) , 《붉은 나비》, 《생명》, 인물평전《정률성평전》, 장편보고문학 《방황과 희망의 보고서》, 《충청도아리랑》, 《두만강반충청도촌》,
장편아동소설《김학철이야기》, 《사과배아이》 등 다수 출간.
제5회 제7회 전국소수민족문학상, 연변조선족자치주 제5, 6회 진달래문학상, 제4회 연변작가협회문학상 등 다수 수상.
평론부문 장춘식:
문학이 살아야 민족도 삽니다
먼저 저를 뽑아주신 심사위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상을 받게 되여 대단히 영광스럽습니다.
우리의 문학환경이 좀 어렵습니다. 그렇기는 해도 문학을 사랑하고 민족문화를 관심하는 분들은 여전히 꾸준히 노력하고있고 좀 더 좋은 작품을 창작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설립한 “단군문학상” 역시 그런 노력의 한 결실이 될것입니다.
문학은 정신적량식입니다. 문학이 살아야 민족도 삽니다.
다시 한번 심사위원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프로필:
길림성 룡정시 개산툰진 선구촌 출생. 중앙민족대학 조문과 졸업. 현재 중국사회과학원 민족문학연구소 연구원, 박사.
중단편소설 30여 편, 문학평론 50여 편, 시 50여 수를 발표. 문학평론집 《시대와 우리 문학》, 소설집《음성양쇠》, 《파멸에로의 욕망》, 《해방전 조선족이민소설연구》, 《일제강점기 조선족 이민문학》 등 출간.
광선컵문학상 평론상, 《흑룡강신문》시문학상, 《장백산》소설상, 연변작가협회 문학상, 조선족문학비평상 등 다수 수상.
아동문학부문 김철호:
동시창작은 숭고한 예술활동
15년의 연변문학총결산에 저의 동시집이 뽑힌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느낌니다. 평심위원들과 중국조선족단군문학상리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동시집에 예쁜 그림을 그려준 아들 김휘에게도 수고했다는 말을 하고싶습니다.
동시인은 아이들의 유치한 마음을 고스란히 그리는 글쟁이가 아니라 자신의 예술적상상력을 아이들 마음에 맞게 표현하는 예술가입니다. 동시창작은 숭고한 예술활동입니다. 때문에 간고한 탐구가 따르게 됩니다.
더 좋은 동시를 창작하는것으로 이번 영광에 보답하겠습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프로필:
1951년 룡정시 개산툰 출생. 연변대학 졸업. 연변인민방송국 문학편집.
연변일보 론설부, 문화부 주임 력임. 연변작가협회 회원.
제1회 연변작가협회YUST문학상(아동문학부문. 2002년)
한국《아동문예상》본상(2002년), 연변조선족자치주제5회《진달래》문예상 작품상(2005년)
제1회 윤정석아동문학상본상(2007년), 제16회 정지용문학상(2012년) 등 수상.
동시집《연필 숨 쉬는 소리》(2002년 민족출판사), 시집 《우리는 다 한올 바람일지도 모른다》(2012년 연변인민출판사)
등 출간.
한문창작부문 남영전:
단군사상을 터득하는것이 목표
단군문학상은 우리 작가들이 우리 민족의 시조 단군을 모시는 상이기에 저는 큰 고무를 받았습니다.
단군은 천일합일의 상징이고 자아수련의 상징이며 건전한 사회를 창도하는 선지선작자입니다. 때문에 단군은 우리 민족과 영원합니다.
저는 항상 단군사상을 터득하는것을 창작의 방향과 목표로 하고있습니다.
앞으로 계속 심혈을 다하여 단군이름에 부끄럼지 않는 작품을 창작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프로필:
1948년 3월 3일 길림성 휘남현 출생. 길림성작가진수학원 졸업. 《장백산》잡지사, 《길림신문사》 사장 력임.
시집 《록색의 꿈》, 《상사집》, 《신단수》 등 16부, 수필집 《잊을수 없는 사람들》 등 3부, 번역집 《당송전기집》, 《봉신연의》, 《파금단편소설집》 등 3부 출간. 전국소수민족문학창작 “준마상”, 전국당대소수민족문학연구상, 중국작가협회민족문학상, 길림성장백산문예상, 길림성소수민족문학상, 당대 걸출한 민족시인시가상 등 다수 수상. 1995년 국무원특수수당금 향수자.
한문창작부문 전용선:
어머니가 보았으면 얼마나 기뻐했을가
오늘은 저에게 있어서 잊을수 없는 날이고 단군문학상은 매우 무게가 있는 상입니다. 동포들의 후더운 사랑과 긍정이 담긴 이상을 받아 더없이 영광스럽습니다.
오늘은 저의 어머니가 돌아가신지 1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어머니께서 제가 조선족복장을 입고 시상식무대에 오른것을 보시면 얼마나 기뻐하겠습니까?
단군문학상리사회와 여러 평심위원들과 친구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프로필:
1966년 1월 11일 흑룡강성 가목사시 출생. 가목사제2중학 졸업, 북대황문공단 창작원, 《3강만보》 기자부주임 등 력임. 흑룡강성작가협회주석단성원, 중국작가협회 회원, 현재 북경 거주 드라마창작에 종사. 대표작 《현애》(드라마), 장편소설 《독신자》, 《소화18년》, 《설흔》, 《세월》 등 다수.
흑룡강성제2회 문예정품공정상, 북경건국55주년 우수작품상, 흑룡강성제1회소수민족문학상, 2012년 제18회 상해 텔레비죤절 최우수극본상 등 다수 수상.
신인상 구호준:
한계는 있어도 정상은 없다
우선 오늘 저에게 이렇듯 큰 영예를 주신 단군문학상리사회와 평심위원님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저에게 문학이란 어떤 정상을 향해 가는 즐거운 려행이 아니였습니다. 저에게 문학은 자신의 한계에 대한 끝없는 도전이고 몸부림이였습니다.
오늘의 이 영예도 저의 문학에 대한 어떤 긍정이 아닌 선배님들의 저에 대한 기대이고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이 영예란 저에게 또 다른 한계가 되겠지요.
항상 자신을 극복하고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 새로운 한계에 도전하는것으로 문학선배님들에 대한 기대에 보답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프로필:
1972년 화룡현 출생. 연변대학조문학부, 로신문학원 8기 졸업, 한국부산영상작가원 수료.
화룡시문화관, 연변인민방송국 문학편집 등 력임. 연변작가협회 회원, 재한동포문인회 부회장.
연변일보 해란강문학 신인상, 한국월간아동문학상, 연변일보 CJ문학상, 연변작가협회 김학철문학상 등 다수 수상.
수필집 《당신의 그늘》, 중편소설집《사랑의 유통기간》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