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양의 에너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요 며칠사이에 몸이 아파 아무 것도 먹지 못한 어린 딸의 힘없는 모습이 아빠의 마음을 안타깝게 합니다. 먹는 것마다 모두 토해버리니 몸에 힘이 있을리 없지요.
식물이든 동물이든 힘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인가를 섭취해야 됩니다. 덩치가 크면 큰 만큼 많은 열량을 내는 것을 찾거나 먹는 분량을 그만큼 늘립니다.
그런데 소나 코끼리나 기린같은 커다란 몸뚱이를 가진 짐승은 대부분 풀과 열매를 먹고사는 초식동물입니다. 이론적으로 그 거대한 몸매를 제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많은 양의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고놈들은 칼로리가 아주 낮고 영양가도 별로 없는 풀만 먹고도 잘 살거든요. 사람으로 치면 밥 한두숫갈만 먹고도 아무 탈없이 잘 사는 셈입니다.
그 원인은 되새김질에 있습니다. 풀을 실컷 먹고는 벌렁 드러누워 되새김질을 합니다. 세 번까지 되새김질을 하는 과정 중에 풀속에 있는 영양성분을 알뜰하게 흡수하기 때문에 다른 음식을 먹지 않아도 되는 것이지요.
점점 생각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온갖 좋은 것을 많이 섭취하지만 그것으로인하여 정신적인 비만증에 걸려 뒤뚱거립니다. 문명은 눈부시게 발전하는데 정신세계는 힘을 잃고 황폐화되어갑니다. 묵상은 '생각'을 되새김질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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