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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카테고리 : 최동일 장편소설-천사는 웃는다
후기
저는 그들을 천사라 부릅니다.
그들은 천사의 하얀 날개만침이나 티없이 맑고 깨끗한 마음씨를 지닌 천진하고 귀여운 친구들입니다. 정말이지 그 하얀 마음에 오점이 묻을가 차마 가까이 하기도 주저되는 심정입니다.
그런 친구들이 아파하고있었습니다. 그들을 보는 저의 마음은 너무도 괴로왔습니다.
사람들은 요즘 중국조선족사회가 흔들리고있다고들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정든 고향을 등지고 외국으로, 대도시로 나가는 아빠들이, 엄마들이 날로 더 많아지고있습니다. 그들은 돈을 벌어서 내 자식도 남들 부럽지 않게 잘 살게 하련다고 말씀하십니다.
아빠, 엄마들이 정말 많은 돈을 벌어오기도 했습니다. 그만침 남부럽지 않게 물질상 부요를 누리는 친구들도 참 많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우리 친구들이 아파서 우는것은 또 무엇때문일가요?
이것은 청소년들을 위한 텔레비죤프로를 만들어오면서 늘 제 마음에 걸리는 문제였습니다.
과연 우리 친구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있는지? 우리 친구들이 진짜로 바라는것은 또 무엇인지?
어느 한번 인터넷채팅을 통하여 <<슬퍼하는 왕자>>라는 아이디를 가진 열네살의 소년을 만난적이 있습니다.
소년은 엄마가 미국에 간지 10년에 난다고 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엄마의 얼굴이 떠오르지 않는다며 소년은 무척이나 상심해 했습니다. 꿈에 어떤 녀인이 자주 나타나 <<엄마>>라고 자처하는데 그 녀인이 미워서 못살겠다고 소년은 말했습니다.
자식을 위해서 돈을 번다고 하는데 구경 <<내가 <6.1절>날 아빠 엄마의 손을 잡고 공원에 가는 애들을 바라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엄마가 알고있겠는가고 소년은 저에게 물어왔습니다.
소년은 자기의 가슴속에서 엄마는 지금 죽어가고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천사들의 가슴속에서 엄마가 죽어가고있답니다.
이 얼마나 무서운 현실입니까?
요즘 우리 친구들은 정말 아파하고 있습니다.
아파하는 친구들을 보면서도 제가 할수있는 일이 너무나 적은것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저는 늘 아파하는 우리 친구들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말해주고싶은 충동을 느꼈습니다.
2007년 5월부터 석달간,
저는 북경 로신문학원에서 문학공부를 하게 되였습니다.
로신문학원의 짙은 문학적 분위기는 저의 가슴속 밑자락에서 잠자던 수많은 천사들을 깨워주었습니다. 저는 그들을 만나면서 무엇인가를 쓰지 않고는 못견딜 그런 감동을 느꼈더랬습니다.
그 천사들이 바로 오늘 이 책에 나오는 군이가 되고 승화가 되고 규호가 되고 미림이가 되고 은경이가 되였습니다.
저에게 수많은 천사들과 대화를 나눌수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주신 연변작가협회 지도부에 감사를 드리고 저에게 다시 문학공부를 할수있게 황금같은 시간을 허락해주신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지도부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저의 졸작을 이처럼 예쁜 책으로 만들어 출판해주신 연변교육출판사의 지도부와 지금껏 저의 성장을 지켜보시며 뒤에서 밀어주고 앞에서 당겨주신 선배님들과 동사자들께도 머리숙여 고마움을 전합니다.
늘 내곁에서 힘이 되여 주는 사랑하는 안해와 튼실하게 쑥쑥 잘 커주는 금쪽같은 두아들- 민이와 성이에게도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언제나 고마운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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