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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2011년 11월 13일 09시 36분  조회:3515  추천:1  작성자: 동녘해




화로에  숯불을  떠놓고
그  속에  옥수수알을  넣으면
팡  하고  소리가  나는데
옥수수알은  이만한  꽃으로  피고…
  
펼쳐든
할머니의  두손이
놀랍게  크다
 
이—
거짓말
그렇게  큰  옥수수알이
어디에  있어?
 
있다니까
이만큼
 
펼쳐든
할머니의  두손이
작아진다
 
 
ㅋㅋㅋㅋ
그것도  크다
요만한  옥수수알이  어떻게…
 
내가  손가락끝을  짚어  보이면
할머니의  두눈이  쪼그라  붙는다.
 
정말이라니까.
옛날에는  그랬다니까
 
그래
할머니가
호랑이를  잡으시던  그때는
옥수수알도  그만큼
컸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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