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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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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 칭다오 방문
2019년 08월 22일 11시 24분  조회:4602  추천:0  작성자: ybceo
연변조선족자치주 기업가들과 칭다오지역 조선족기업가와 친목을 다지고 교류와 합작을 추진하기 위해 연변자치주 기업가 대표단이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칭다오를 방문했다. 



연변기업가 대표단은 19일 오전 칭다오에 도착하여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배철화 수석부회장이 운영하는 시남구 해변가에 위치한 어명당(御名堂) 을 찾았다. 
 
배철화 수석부회장은 중국 조선족의 최대집거지인 연변자치주에서 사상 처음으로 대표단을 무어 칭다오시를 방문한데 대해 열렬한 환영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배 회장은 현재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소개하였다. 
 
 1997년도에 설립된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는 현재 전동근 회장이 제10대 회장을 맡고 있는데 지난해 10월 조선족민속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올해 들어서 칭다오교동신공항 건설 프로젝트에 여러 가지로 참여하고 있으며, 제29기칭다오맥주축제에 사상 처음으로 한국의 제주맥주를 인입하였으며 금년도 중국 해군절 70돐행사에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활약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칭다오방문에 연변에서는 이성 회장을 포함하여 전규상 초대회장, 허덕환 2대회장, 한걸 상무부회장, 황금철 비서장, 김영란 부비서장, 전영자 인터넷 전담 등 7명이 동참했다.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는 2007년도에 전규상 초대회장을 위수로 설립되었으며 2대 허덕환 회장을 거쳐 2018년부터 현임 이성 제3대 회장이 이끌어 오고 있다.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는 100여 명 회원이 있는데 산하에 별도로 100명 인원에 달하는 연변청년경영자연의회 조직을 두고 있다. 
 


이성 회장은 연변방문단 일행을 따뜻하게 맞아준 배철화 수석부회장을 위주로 하는 칭다오회장단에 감사를 드리고 나서 상호 배우고 교류하면서 양 협회간의 친목과 우정을 쌓아가자고 강조했다. 
 
허덕환 2대 회장은 바다를 보니 가슴이 뻥 뚫린듯 후련하다면서 앞으로 칭다오와의 교류를 잘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시간을 절약하기 위하여 어명당에서 간단하게 도시락으로 점심을 마친 후 일행은 청양구와 지모시 변계에 자리잡은 이광동 사장이 운영하는 비터얼가방공장을 견학했다. 
 


이어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을 방문했다. 
 
한국영사관의 박진웅 총영사와 최기원 영사가 일행을 맞아주었다. 
 
박진웅 총영사는 전에 심양영사관에서 근무하던 시절을 떠올리면서 연변의 조선족기업들이 중국과 조선간의 교류와 협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행은 청양 루방풍정원에 위치해 있는 조선족여성기업인 강선 사장이 운영하는 56예포(56艺袍) 가게를 방문했다. 
 
가게에 들어서니 교사친목회에서 준비한 사물놀이가 손님들을 반갑게 맞아주었다. 
 
강선 사장은 한족의 치파오와 조선족의 한복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중국 56개 민족의 가장 아름다운 복장을 이곳에서 만들어낸다고 소개했다. 
 
뒤이어 일행은 배철화 수석부회장이 법인대표로 운영하고 있는 칭다오동해소방설비유한회사를 방문했다. 
 
배철화 사장은 중국에서 조선족으로 유일하게 소방협회에 이사로 가입되어 있는데 20여년 남다른 노력을 거쳐 소방호스 등 회사 제품 판매량이 연간 5억위안에 달하고 있다. 
 
배철화 사장은 연변손님들을 안내하여 회사의 생산 라인을 하나하나 둘러보았다. 
 


이성 회장을 포함한 연변기업가들은 조선족기업이 이렇게 규모가 크고 잘나가는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19일 저녁 보룽푸펑대주점에서 환영만찬행사가 있었다. 
 
칭다오기업협회 박진희 고문, 김천익 청양지회 회장, 김홍식 집행 부회장, 이태룡 집행 부회장 등이 동참하였으며 상호 선물교환도 있었다. 
 
 20일에는 박성진 사장이 운영하는 버라이스 방직공장과 당 회사에서 운영하는 마작박물관을 방문하였다. 
 
 이날 점심에는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전동근 회장이 운영하는 용득운막걸리공장을 견학하였다. 
 
 전동근 회장은 연변기업가협회 회장단 일행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칭다오, 연변간의 끈끈한 친목관계를 계속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연변기업가협회 초대회장이며 길림천우그릅 동사장인 전규상 회장은 칭다오 와보니 젊고 유능한 조선족기업가들이 맹활약하고 있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양 지역 협회 간의 자원과 우세를 합작하여 좋은 성과를 만들어내자고 말했다. 
 
 연변조선족기업가 방문단은 20일 저녁에 톈진에 도착하였으여 이번 걸음에 텐진, 베이징, 다롄 기업협회를 순차 방문하게 된다. 
 
 연해뉴스 / 박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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