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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은 먼저 웃지 않는다.”
일본의 저명한 만담가인 우쓰미 케이코씨의 명언이다.
우쓰미 케이코씨의 아버지는 리발사이다.
그 아버지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내가 웃으면 거울이 웃는다” 였단다.
우쓰미씨는 이 말을 좋아해서 자신의 좌우명으로 삼고있다고 한다.
일본의 수필가 가네히라 케노스케씨는 자기 수필작품에서 상기 격언을 인용하면서 “나도 나만의 격언을 가지고있다.
'거울은 먼저 웃지 않는다'는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먼저 웃음을 보이는 삶을 살고싶다고 나 자신을 타이른다”고 토파하였다.
우리도 일상생활에서 상기 격언을 좌우명으로 삼는것이 지당하다고 본다. 결코 호언장담이 아니고 그 무슨 장엄한 승낙도 아닌 바로 우리들의 일상생활가운데서 나온것이면서도 철리적이고 계발가치가 큰 명언인것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2001년 9월에“공민도덕실시요강”을 공포하고 그동안 다양한 형식의 공민도덕건설실천활동들을 견지해왔다. 이런 효과적인 조치와 실천활동으로 우리 사회 공민도덕건설은 새로운 걸음을 내딛게 됐고 새로운 진전을 가져왔다. 이미 10여년이란 시간이 흘렀는데 전반적으로 볼 때 사회 문명정도와 공민도덕자질이 부단히 제고되고있고 공민도덕건설도 량호한 발전추세를 보이고있다.
하지만 발전하면서도 문명하지 못한 행위로 인한 불협화음들이 있는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이 존재하는 한 우리의 공민도덕건설은 진일보로 추진해야 할 필요성을 가지게 된다. 이런 기본적인 도리가 잘 지켜지지 않기때문에 시민의식의 제고와 사회도덕 건설이 필요하게 되는것이다. 이를테면 공중시설을 아끼지 않는 사람, 가로등을 마음대로 마사버리고 거리의 공중전화박스를 마스고 공중장소에서 꺼리낌없이 가래를 뱉고 담배꽁초를 버리고 쓰레기를 버리는것, 그리고 공중장소에서 큰소리로 떠들어대고 거친 말을 스스럼없이 내뱉는것과 같은 현상들은 비일비재이다. 이런것이 바로 수많은 사람들이 실감하고있는 공중도덕의 실추사례라고 할수 있다. 더욱 한심한것은 길거리에서 기절한 로인을 부축하는 사람이 없고 차에 치인 어린애를 보고도 못본체 지나가는 사람들이며… 오늘날 우리 국민들가운데는 이렇게 한심한 사람들이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며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시민도덕의식제고는 아주 절박한 문제가 아닐수 없다.
사회공민도덕은 매 공민이 사회교제에서 그리고 공중생활에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행위규범이다. 한 개 도시로 놓고볼 때 시민들의 도덕의식은 한 도시의 문명정도를 가늠하는 척도로 된다. 우리 연변의 수부도시인 연길도 지금 전국문명도시의 대렬에 들어서고있는데 세상사람들에게 우리 연변, 연길의 문명한 모습을 보이려면 정말 모든이들이 항상 웃는 그런 인간이 되기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어른은 어른대로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를 보여야 하고 질서를 지키고 공공위생을 지키고 공중도덕을 지키는 훌륭한 시민, 주민이 돼야 할것이다. 공중도덕은 나부터, 지금부터라는 마음가짐으로 누구나 쓰레기가 눈에 보이면 쓰레기상자에 주어넣고 로약자를 보면 달려가 도와주고 이런 작은 일에서부터 좋은 본을 보여준다면 우리들은 진정 맘속으로부터 활짝 웃게 될것이다.
분명한것은 거울은 먼저 웃지 않는다는것이다. 거울이 웃게 하자면 우리 모든 인간들이 먼저 웃는 인간이 되여야 할것이다. 진정 웃는 인간이 되자면 반드시 교양이 있는 인간, 례절이 바른 인간, 문명한 인간, 도덕품성이 고상한 인간으로 되여 아무런 가식이 없이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그런 웃음을 활짝 웃어야 할것이다. 그러면 당연히 거울도 덩달아서 활짝 웃을것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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