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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물에 한자를 섞어 쓰자' 再論
2005년 04월 19일 00시 00분  조회:5764  추천:86  작성자: 관리자
'출판물에 한자를 섞어 쓰자' 再論
―‘글쎄요’와 ‘넘버원’에 화답함

정인갑


‘출판물에 한자를 섞어 쓰자’라는 글이 발표된 후 이 글에 대한 ‘글쎄요’와 ‘넘버원’ 두 선생의 反論과 質疑가 나타났다. 본 ‘재론’은 그들의 반론과 질의에 화답하는 바이다.

1. 商나라는 확실히 우리민족과 관련이 있다. 상나라가 망하자 箕子가 동쪽으로 가서 조선을 세웠다고 하는데 이를 信史로 보기에는 근거가 미비하다. 그러나 상나라 많은 遺民이 자기 민족의 발원지인 동쪽 및 조선반도로 피난 갔다고 보기에는 충분하다. 마치 원나라가 망하자 대부분의 몽고족이 자기의 발원지 북으로 피난 간 것처럼 말이다.

상나라 문화 중 가장 특출한 것이 거북이 뼈에 구멍을 뚫고 그 구멍에 쑥을 넣어 태워 점을 치는 것이다. 뼈에 쓴 점괘 甲骨文이 바로 한자의 최초 문헌이다. 그런데 우리말의 ‘거북’이란 단어는 이 동물의 이름 ‘거←구(龜)’에 점을 치다의 ‘북←복(卜)’을 합쳐 부르니 이는 기적적인 현상이다. 옛날 東夷민족인 우리민족이 이 동물을 주로 점을 치는데 활용했다는 말이다. 東夷민족이 세운 商나라도 거북이를 점치는데 활용했고, 같은 시기에 다른 민족은 이런 관습이 없었다고 할 때 이는 무슨 의미를 내포하는가!

2. 事大主義는 자기의 주체가 없이 세력이 큰 나라나 사람의 힘에 의존하려는 주의를 말한다. 우리의 수요에 따라 타민족의 우수 문화를 攝取하는 것은 사대주의와 본질이 다르다. 우리말을 기초로 한 전제 하에 수요에 따라 한자를 배우고 사용하는 것은 절대 사대주의로 몰아붙일 수 없다.

우리가 참여하여 창조하였고 11세기 후부터는 우리 자체로 변화, 발전시킨 한자, 한자어를 쓰는 것도 사대주의라며 배격한다면 한자보다 더 우리 것이 아닌 유교문화를 숭상하는 것은 더욱 사대주의의며 배격해야 하지 않은가? 이런 역사적 허무주의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

3. 한자의 컴퓨터 타이핑 속도를 영어와 대비하면 어떠한가? 공식 경기를 한 적도 없고, 따라서 공식 평가를 내린 적도 없다. 그러나 대단히 빠르다고 말하고 싶다. ‘中華人民共和國(zhonghua renmin gongheguo)’을 입력하려면 자모 4개만 입력하면 ‘中華’가 나타나고 ’人民共和國’은 자모결합으로 저절로 떠오른다. 떼여 쓰기까지 25개 부호를 2∼3초안에 완성한다. 영어 25개 부호를 2∼3초안에 타이핑한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하다.

중국어 전문 입력인원이 8시간에 한자 5만 자 입력할 수 있다. 한자 하나에 평균 3.5개 자모라고 할 때 175,000개 부호를 입력하는 셈이다. 16절지 영어 인쇄물 1페이지에 보통 2,900개 부호가 입력된다. 175,000개면 60페이지쯤 되는데 8시간 내에 입력할 수 있을지 의문이 간다. ‘영어 입력이 한자 입력보다 보다 7배 빠르’려면 420페이지를 입력하는 셈인데 이는 어부성설이다.

한자의 컴퓨터 입력이 가능한 것만 해도 대단하며 영어 입력 속도의 1/4만 되어도 대성공이라고 여겼는데 영어를 따라잡거나 초과할 정도라고 하니 더욱 대단한 셈이다. 영어는 수백 년의 타이핑 역사가 있고 한자의 컴퓨터 입력 역사는 불과 20∼30년이다.

4. 조선반도 문화의 중심지는 기원전 108년 漢平帝가 古朝鮮을 멸망시켜서부터 기원 316년 西晉왕조가 멸망될 때까지 420여 년 간 중국의 식민통치 하에 있었다. 이 기간 문화적으로 퍽 선진적인 중국문화가 얼마나 조선반도에 침투되었겠는가는 가히 짐작할 수 있다.

지금 선진국 일본이나 미국에 가서 몇 년, 심지어 몇 주간 있다 와도 그들의 옷을 입느라 설치는데 420년이란 긴 세월에 중국의 의상이 조선반도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할 수 있는가? 한복이 한나라인의 의상과 비슷하므로 한나라인의 옷을 입수해 발전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해 보는 것은 한나라인이 한복을 배워 입었다고 추측하는 것보다 더 합리하다고 본다.

6. 西安인이 먹는 허러면과 우리의 냉면이 아주 비슷하다. 여기에는 a, 한국 냉면이 중국 허러면을 배운 것; b, 중국 허러면이 한국 냉면을 배운 것; c, 각자가 독자적으로 창조한 것, 세 가지 가능성이 다 있다. 그러나 허러면이 냉면보다 퍽 후지고 맛이 없는 것으로 보아 허러면이 냉면을 배웠을, 즉 b의 가능성보다 a의 가능성이 퍽 크다고 본다. c의 가능성도 없는 것은 아니다.

필자가 한복과 냉면을 운운한 목적은 이 두 가지가 시초부터 우리의 것이면 더 말할 것도 없지만 심지어 남의 것을 입수한 것이라고 해도 우리의 문화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필자 말의 眞髓가 이렇다 할 때 ‘한복과 냉면이 우리의 것이냐, 입수한 것이냐’ 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는 쟁론이다.

7. 중국에 문맹이 많은 근본 원인은 빈곤과 무지에 있지 한자에 있지 않다. 물론 한글 자체는 몇 주 안에 배울 수 있다. 그러나 한글을 안다고 해서 문맹이 퇴치됐다고 할 수 없다. 필자는 베이징에서 중국 초등학교에 다니며 주일마다 한글학원에서 한글을 배운, 심지어 몇 년간 한글을 배운 한국학생(초등학생)을 많이 보았다. 그들은 한글문장을 읽을 줄은 알지만 그 뜻은 잘 모른다. 한글의 차원에서는 여전히 문맹 또는 반문맹이다.

‘넘버원’께서 한국의 문맹이 세계에서 가장 적다고 하였는데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도 한글과 같이 자모문자인데 왜 문맹이 한국보다 많은가? 이 현상 자체가 문맹의 근본 원인이 문자에 있지 않음을 반증한다.



[연우포럼 NO.246](문화)出版物에 漢字를 섞어 쓰자<정인갑14>에 대한 반론:

반론1:
商을 세운 東方民族에는 우리 韓民族도 包含돼 있으므로 ===대단한 논리군,
냉면 한복도 한나라에서 비슷한게 있었다고..한나라에서 왔다고??? 그럼 빈대떡은 피자랑 비슷하다고,이태리에서 왔다고 하지~~참 완전히 사대주의 에 범벅이 된 사람이군, 漢字의 컴퓨터 입력이 오히려 英文 타이핑보다 더 빠를 程度이다.===이런 주장을 하는사람이~~`한자보다 영문이 7배 빠름니 다. 좀알고 쓰시요~~중국인의로서. 어디서 한글은 배워 가지고. 대단한 애국심이군요~~~온글을 ..이렇게 쓰다니~~~참~~~ 대단하오~~` (글쎄요)


반론2:
당신이나, 죽을 때 까지 한문이나 배우다...가시요~~ 한글은 초등학교 들어가지전에, 애들은 전부 깨우치고 입학을 하는데~~`문맹율이 중국이 최고 높다는 사실을 아는지요~`한국운 자기나라 글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오, 문맹율 0.1% 이하...세게최고 라는걸 ,어떻게 설명 하실찌~~ㅉ ㅉ (넘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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