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나우뉴스]핼러윈 데이는 지났지만 우주의 핼러윈 축제는 끝나지 않은 것 같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먼 우주에서 포착한 이색적인 모습의 성운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있다. 핼러윈 데이를 기념해 공개한 이 성운은 지구에서 900광년 떨어진 오리온 자리에 위치한 일명 ‘마녀머리 성운’(Witch Head nebula).
마치 마녀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특이한 이름이 붙여진 이 성운은 지난 2009년 발사된 지름 40㎝짜리 적외선망원경을 탑재한 나사의 광역적외선탐사위성(WISE)이 촬영한 것이다. 이 성운의 정식명칭은 1C2118.
나사 제트추진연구소 천문학자 에이미 메인저 박사는 “마치 마녀머리 성운이 우주를 향해 비명을 지르는듯한 모습”이라면서 “이 성운 안 빛나는 곳에서 아기별이 자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인간의 눈과 뇌가 마녀의 모습으로 상상한 것이지만 이 성운은 우리에게 많은 영감을 준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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