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Asia Press) © News1
인도에서 한 여자아기가 얼굴 생김새 때문에 지혜와 행복의 신 가네샤(가네쉬)로 숭배받고 있다고 영국 일간 미러가 아시아 국제뉴스(ANI)를 인용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네샤'는 인간의 몸에 코끼리의 머리를 가진 힌두교의 신으로 지혜와 행운, 지식의 신이다.
26일(현지시간) 아침 7시 우타르프라데시 엘리가르에서 한 여자아기가 태어났는데 눈 사이에 커다란 혹이 코를 갈라놓았다.
지역 사람들은 아기의 얼굴을 보고 '가네샤'가 재림했다며 하루가 멀다 하고 아기의 집을 방문하고 있다.
아기의 고모 리자니는 "아기 얼굴이 가네샤와 정확히 닮았다"며 "지역 모든 사람이 신의 재림이라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의사는 지역 주민들에게 "아기를 숭배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의사는 "아기가 뱃속에서부터 얼굴 모양이 좋지 않았다"며 "건강 상태를 보고 제거 수술을 해야 하는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런 경우 원인은 유전자 변형일 확률이 높다"며 "주변 오염과 영양 부족이 직접적 원인이다"라고 덧붙였다.
2003년 환경 전문잡지 '다운 투 어쓰'에 따르면 엘리가르 지역은 산업지대로 노동자들이 더러운 오물과 악몽 같은 작업 환경에서 일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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