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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은 고개를 숙인 가해자에게 다가가 말없이 그녀를 안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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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가해 여성이 감옥에 들어가기 전 그녀를 용서했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교통사고로 자신의 아내를 사망에 이르게 한 가해자에게 용서와 자비를 베푼 조나단 바인치(36)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2014년 9월 조나단의 아내 질은 자전거를 타고 가다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전화에 정신이 팔린 가해 여성이 조나단의 아내를 미처 피하지 못한 것이다.
아내를 떠나보내고 슬픔에 잠긴 조나단은 아들을 품에 안고 한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는 아내의 생전모습을 되새겨보았다. 그리곤 그녀가 ‘삶을 즐길 줄 아는 자비로운 사람’이란 사실을 기억해냈다.
자신의 삶에 큰 영향을 준 아내 질의 생전모습처럼 그는 가해 여성을 용서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재판 당일.
사고를 낸 가해 여성은 징역형과 함께 스마트폰 등 휴대용 통신장비 사용을 2년간 금지한다는 판결이 내려졌고, 가해 여성은 죄를 뉘우치며 이를 받아들였다.
조나단은 잠시 눈을감고 침묵한 후 고개를 숙인 가해자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말없이 그녀를 안아 주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많은 사람은 그의 행동에 숙연해졌고, 현지 언론들은 그의 자비에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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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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