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김예진 기자 = 희귀질병으로 인해 성기가 작아 고통받아온 한 영국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영국 에식스(Essex) 주(州)에 거주하는 남성 스티브 베이커(Steve Baker·62)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요도밑열림증(Hypospadias)’이라는 희귀질병으로 인해 성기 길이가 1in(약 2.5cm)로, 고통을 받아온 것이다.
그럼에도 스티브는 29살 당시 자신의 친한 친구의 여동생과 결혼에 성공해 현재 30살과 28살의 아들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는 지난 2001년 이혼했다.
스티브는 “사정 속도(30~45분)가 매우 느리다. 하지만 성생활에는 문제가 없다”며 “다만 이 흉물스러운 것을 남들에게 보여주기 싫을 뿐이다”고 설명했다.
성생활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도 남들보다 작은 성기는 그에게 큰 고통이자 고민이었고, 이에 그는 약 3년전부터 자신과 똑같은 증상을 가진 이들을 인터넷을 통해 찾기 시작했다.
스티브는 의외로 온라인을 통해 자신과 똑같은 증상을 가진 남성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고, 현재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들어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고 해결방법을 찾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뇨기과 전문의들은 영국 데일리메일에 “영국에서 ‘요도밑열림증(Hypospadias)’ 때문에 수술을 받는 남성들이 1년에 1500명 정도다”며 “남성들에게 쉽게 볼 수 있는 증상”이라고 전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다음이미지가 보여집니다.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