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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독일에서 일어난 한 "미스터리 섹스토이" 사건에서 변태성행위 행각을 벌인 용의자 남성이 해명에도 불구하고 결국 법의 심판을 받았다.
만하임 법정은 피해자인 리카 바나(Rica Varna, 46)를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올리버 디트만(Oliver Dietmann, 46)에게 과실치사죄 혐의를 물어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디트만의 진술에 따르면 그는 2014년 7월 여자친구인 바나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여 네 병의 와인과 알코올 성분의 음료를 즐긴 뒤 침대로 장소를 옮겼다. 이들은 오이를 섹스토이로 사용하기로 동의했다.
바나가 두 손을 쓰지 못하도록 포박한 뒤 그녀의 입에 오이를 집어넣던 디트만은 돌연 부엌에서 자신의 반려견에게 주려고 굽고 있던 고기가 연기를 내고 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오이를 바나의 입 속에 남겨놓은 체 그는 타는 고기를 처리한 후 발코니에 나가 담배를 피운 뒤 다시 그녀에게 돌아왔다. 하지만 그녀는 의식불명상태였다.
디트만은 그녀의 입 속에서 오이를 꺼냈다. 오이조각들이 구강액과 섞여 끈적끈적한 상태로 그녀의 식도를 틀어막은 것이다.
의료진에 따르면 바나는 오이로 인해 질식하여 코마에 빠진 뒤 끝내 숨졌다고 말했다.
피고인 측인 레인하드 호프만(Reinhard Hoffmann)검사는 피고인인 디트만이 "분명 오이를 피해자의 입에 넣은 체 장시간 방치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그의 살해동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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