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보통 ‘외모’ ‘능력’ ‘성격’ 등을 꼽곤한다.
그런데 영국에서 오직 ‘알몸’만 보고 마음에 드는 이성을 선택하는 이색 짝짓기 프로그램이 방영을 앞두고 있다고 데일리메일이 19일 보도했다.
다음 주 첫 방영을 앞둔 영국 방송사 ‘채널4’의 “네이키드어트랙션(NakedAttraction·‘벗은 매력’이란 뜻)”은 참가자가 나체의 이성을 허리 윗부분부터 발끝까지‘만’ 보고 선택하는 이색 짝짓기 프로그램이다.
사진=채널4
프로그램 진행방식은 이렇다. 참가자는 6명의 이성 후보자의 나체를 구경한 뒤 가장 끌리는 한명을 최종 선택한다. 그리고 자신이 선택한 최종후보자와 함께 옷을 입은 상태로 일반적인 데이트를 즐긴다. 데이트를 마친 후에는 자신이 나체만 보고 선택한 이성이 정상적인 데이트를 한 후에도 끌리는지 판단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얼핏 듣기에 다소 이상해 보이지만, 재력·학력 등 사회적으로 중요시 되는 요소를 배제한 상태에서 자신이 진정 끌리는 이성을 고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제작팀은 “날 것 그대로의 ‘원초적인 본능’의 과학을 탐구하는 동시에 참가자들에게 진정한 사랑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러한 프로그램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현지시간으로 25일 밤 10시에 첫 방영을 앞둔 상태. 하지만 제작팀은 벌써부터 옷을 벗고 참가자의 선택을 기다릴 후보자를 모집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고 한다.
한편 이처럼 참가자들이 옷을 벗고 나오는 짝짓기 프로그램이 제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이탈리아에서는 싱글남녀가 속옷만 입은 상태로 침대에서 30분간 대화를 나눈 후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는지 판단하는 짝짓기 프로그램이 제작된 바 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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