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일본식 식당에서 플라스틱 장난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테네시 주(州) 뉴스 전문 채널 WTVF의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 주에 거주하는 이자벨 라시터는 지난 25일 남편과 자녀, 손주들과 함께 테네시 주 머프리즈버러에 위치한 일본식 숯불화로구이 전문점 ‘와사비’를 찾았다.
‘와사비’는 손님들을 앉혀두고 셰프가 고기를 직접 구워주는 곳이다. 셰프는 그곳에서 불쇼를 보여준 뒤 남자아이 형상의 플라스틱 장난감 하나를 꺼내 바지 부분을 아래로 내린다. 그러면 주요부위로 연상되는 위치에서 물줄기가 발사, 소변을 보는 모습을 떠올리게 해 손님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그런데 이날 장난감에서 나온 물줄기가 이자벨의 얼굴을 향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자벨은 “장난감이 내게 오줌을 쌌다. 날 성추행했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급기야 경찰이 해당 식당에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자벨의 남편 제임스 역시 경찰에 “그것이 내 아내에게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장난감을 봤는데 성기 모양으로 된 부분은 없었다. 물이 나온 곳은 그냥 작은 구멍이었다”며 해당 식당 관련자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에 대해 이자벨은 “성인만 가는 곳도 아니었고 13-14세 손자들과 함께 간 패밀리 레스토랑이었다. 이것이 단순히 재미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된다면 이 장난감을 사서 경찰 얼굴에 한번 물을 뿌려봐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와사비’ 머프리즈버러점 매니저는 지금까지 이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손님은 한 번도 없었다고 전하면서도 이자벨 가족에게 사과의 뜻을 밝히고 앞으로는 손님의 의사를 미리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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