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의 결혼 생활에도 아이가 생기지 않는다는 이유로 남편이 아내의 두 손을 자른 사건이 케냐에서 발생했다고 데일리메일이 2일 보도했다.
지난달 24일 밤 8시 30분쯤 집에 홀로 있던 아내 재클린 므웬데는 깜짝 놀랐다. 불임으로 사이가 소원해져 3개월간 집을 떠난 남편이 문 밖에 서 있었던 것.
하지만 놀라움은 곧 공포로 변했다. 재클린이 문을 열고 본 것은 남편 스티븐 응길라의 손에 들린 큰 칼이었다.
사진=케냐 시티즌TV뉴스
재클린은 본 남편 스티븐은 “오늘이 너의 마지막 날 인줄 알아라!”라고 소리치며 들고 있던 칼로 그녀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 사건으로 그녀는 두 손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머리에도 큰 흉터가 남을 정도의 외상을 입었다.
스티븐이 그녀를 공격한 이유는 바로 ‘7년의 결혼생활을 했는데도 아이를 갖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황당하게도 불임의 이유는 재클린이 아닌 남편 스티븐에게 있었다고 한다.
사진=케냐 시티즌TV뉴스
재클린에 따르면, 불임으로 고심하던 부부는 작년에 병원으로 가 검사를 받았다고 한다. 검사 결과 불임의 원인은 남편인 스티븐에게 있었고 의사는 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하지만 스티븐은 치료에 응하지 않고 그대로 집을 나갔다는 것이다.
사건 이후 재클린은 몸의 상처뿐만 아니라 마음에도 깊은 상처를 입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녀는 “나는 남편을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오히려 남편은 나를 죽이고 싶어했다”며 “다시는 남편을 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남편 스티븐은 사건 다음날 체포돼 현재 유치장에 구금된 상태다.
[출처]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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