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교통사고 후 8중 인격을 가지고 깨어난 여성의 사연이 놀라움을 주고 있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호주 뉴캐슬에 사는 두 딸의 엄마 마르셀라의 기이한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6월 교통사고를 당한 마르셀라는 깨어난 후 자신의 원래 인격을 포함해 28살 남성부터 할머니까지 8명의 다양한 인격을 가지게 됐다.
L이라고 부르는 인격은 복잡하지만 발랄하고 성공에 목마른 여성인데 가끔 노출이 심한 사진을 SNS에 올려 마르셀라를 당황시키곤 했다. C는 그녀보다 2살 많은 고지식
한 마초 남성의 인격이며 A와 B는 아이를 좋아하는 따뜻한 품성의 자매 쌍둥이다.
재미있고 인기 많은 스타일인 남성 M, 심리학자와 상담할 때만 튀어나오는 AB 그리고 기분이 안 좋거나 우울할 때 등장하는 할머니 T도 있다.
특히 T는 그의 트라우마가 집약된 어두운 면이 발현된 자아로 22년 전 칠레에서 성폭행 당했던 기억도 가지고 있다.
마르셀라는 다른 자아들이 쓴 이메일과 노트, 그리고 자신의 핸드폰에 남겨져 있는 사진 들을 통해 다른 이들의 존재를 느낀다고 알려졌다.
밀가루와 유제품을 먹지 못하는 마르셀라가 케이크를 먹고 배탈이 난 적이 있고 남자친구를 사귈 때면 마초 인격이 반대 하기도 했다.
마르셀라는 "딸이 헷갈리지 않게 집안 곳곳에 메모를 붙여놓는 등 저를 많이 도와준다"라며 "내가 모르는 자아가 더 있을지 모른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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