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반라의 여성들에게 속도제한 표지판을 들게 함으로써 운전자들의 주의를 끄는 실험이 성공했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러시아의 도로교통안전 캠페인 단체인 ‘아브토드리제니아’가 이같은 실험을 수행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니즈노브고로드 세베르니 지역에서 속옷만 입은 여성들이 지나가는 차량들을 향해 40km, 60km 속도제한 표지판을 들어올린 것이다.
아브토드리제니아 측은 “과속 운전자 중 대다수가 남성인데, 이들은 반라의 여성들을 보기 위해 속도를 줄였다”며 “확실히 감속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실험지역은 신호등도 없고, 차량들이 과속을 일삼아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보행자들은 “그동안 횡단보도를 건널 때마다 목숨을 건 느낌이었다”며 실험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반면 운전자들이 반라의 여성들에게 주의를 빼앗겨 사고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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