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세라 노빅 트위터
비행기에서 ‘사람’이 아닌 탑승객의 옆자리에 두 번이나 앉게 된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폭스19,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뉴욕 브루클린 출신의 세라 노빅 씨(여)는 23일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겪은 특이한 경험담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유했다.
노빅 씨는 “좋은 소식 : 제 옆자리에 아무도 없어요”라며 “나쁜 소식 : 그런데 무시무시한 아기 인형이 제 옆자리에 앉았어요. 창가 좌석에 앉은 남성의 인형이에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노빅 씨가 함께 공개한 사진을 보면 아기 모습을 한 인형이 비행기 한 좌석을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노빅 씨는 실제 아기와 굉장히 비슷한 이 인형에 대해 ‘소름끼친다’고 표현했다.
인형 주인인 남성 A 씨는 단순히 빈 자리에 인형을 앉힌 게 아니다. ‘바버라’라는 이름으로 인형을 위해 탑승권까지 구매한 것. 데일리메일은 남성 A 씨가 가짜 여권 정보를 이용해 탑승권을 구매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A 씨가 탑승권을 구매하고 비행기에 탑승하기까지의 과정은 확인되지 않았다. 노빅 씨에 따르면, 승무원들은 ‘바버라’라는 이름의 탑승자가 보이지 않자 그를 찾는 과정에서 ‘바버라’가 인형인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형 옆에 앉아 오싹한 야간 비행을 한 노빅 씨는 이후 다른 비행기를 갈아탔다가 경악했다. 신시내티에서 뉴욕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또 다시 인형 ‘바버라’의 옆 자리에 앉게 된 것.
노빅 씨는 트위터에 “이번엔 인형의 오른쪽 자리”라며 “좋게 보면 바버라는 굉장히 얌전한 아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농담이다. 정말 끔찍하다”라며 2번이나 무시무시해 보이는 인형 옆에 앉은 경험에 대해 불쾌감을 토로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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