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장애 아동을 학대한 보모의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켄터키 주 렉싱턴 시에서 보모로 일하던 릴리안 화이트가 장애 아동 루크를 학대한 사건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4세인 루크는 다운증후군과 심장병, 간질을 앓고 있어 주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아이였다.
루그의 엄마 티파니 필즈는 최근 아들이 평소와 다른 부자연스러운 행동을 하자 이에 의심을 품고 집에 몰래 CCTV를 설치했다.
얼마 뒤 확인한 영상 속에는 끔찍한 장면이 담겨 있었다. 루크를 돌보던 릴리안이 폭언과 폭력을 일삼았던 것.
릴리안은 루크를 바닥에 굴리고 짓밟는 등 무차별적인 폭행에 이어 "네가 날 못차 게 널 깔고 앉을 거야"라는 등의 독설도 일삼았다.
루크 측 변호사 대일 골든은 "릴리안은 루크에게 물리적인 학대 뿐만 아니라 폭언까지 가하며 정신적으로 학대했다"며 법원에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한편, 학대 혐의로 체포된 릴리안은 자신의 범행 일체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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