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떠나는 친구에게 '가방 속에 나도 넣어서 데려가 달라'는 농담을 심심찮게 하곤 하죠?
가봉 출신의 19세 청소년이 실제로 여행 가방 안에 숨어 스페인으로 밀입국하려다 현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스페인령인 모로코의 항구도시 세우타에서 일어난 밀입국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세우타는 모로코 땅에 붙어 있지만, 스페인령으로 분류되는 구조적 특징 때문에 밀입국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곳입니다.
이번에는 1천여 명이 넘는 아프리카 출신의 불법 이민자들이 국경을 넘으려다 덜미를 붙잡혔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시가 돋친 철조망을 맨몸으로 넘었고, 사진처럼 여행 가방 안에 숨어 국경을 넘으려 한 이민자도 있었습니다. 불법 입국 과정에서 스페인 경찰관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해 부상자가 속출하기도 했습니다.
스페인 경찰 당국은 응급 병원 치료가 필요한 2명을 제외한 나머지 불법 이민자들을 곧장 모로코로 돌려보냈습니다.
나머지 2명도 치료가 끝나는 대로 모로코로 송환할 예정입니다.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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