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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CTV 영상 캡처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교차로를 가로지르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됐다. 임시번호판도 떼지 않은 13억 원짜리 새 차 람보르기니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것.
3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29일 정오께 중국 안후이(安徽)성 벙부(蚌埠)의 한 혼잡한 교차로에서 오토바이와 빨간색 람보르기니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폐쇄회로(CC)TV를 보면, 사고는 오토바이 운전자 A 씨가 사거리에서 정지신호를 무시한 채 직진 신호를 받아 달리는 차량 사이를 가로지르다 발생했다.
A 씨는 오른쪽에서 달려오는 검은색 차량은 아슬아슬하게 피했지만, 연이어 달려오는 람보르기니는 피하지 못한 채 그대로 충돌했다.
A 씨는 람보르기니 보닛 부분과 충돌한 뒤 오토바이에서 떨어졌다.
다행히 이 사고로 부상자는 없었지만 A 씨는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람보르기니의 오른쪽 범퍼 부분이 파손됐기 때문. 심지어 이 람보르기니는 임시번호판을 단 새 차였으며, 보험료와 취득세까지 포함해 차량 구입비가 800만 위안(약 13억 원)을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저장(浙江)성에서 람보르기니를 구입했다는 운전자 B 씨는 “오토바이가 갑자기 나타나 브레이크를 밟지 못해 충돌했다”고 진술했다.
현지 경찰은 사고 현장에 도착해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했다. 데일리메일은 B 씨 차량의 수리비 등 사후 처리와 관련한 상세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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