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뼈만 남은 앙상한 아이들…아사 직전까지 내몬 고아원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4월24일 09시52분    조회:467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실제 루마니아 고아원에서 발견된 뼈만 앙상하게 남은 아이. (사진=데일리메일 캡쳐)

벨라루스 민스크의 체르벤 고아원에서 아사 직전인 어린 아이와 청소년 100여명이 발견됐다. 이는 즉시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불러일으켰고, 범죄 수사로 이어졌다.

2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고아원의 경영자, 의사, 공무원들이 아이들을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로 몇 년 동안 방치해온 사실을 적발했다.

이 스캔들은 한 소아과 의사가 기자들을 초대하면서 터졌다. 기자들은 고아들을 위한 영양 전문가 초청 자선 축구대회를 취재중이었다. 이어 온라인 매거진 이메나가 처참하게 깡마른 아이들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벨라루스 국민들은 충격을 받았다.

몇몇 10대 소년들은 몸무게가 15kg이하였고, 20살인 한 아이는 고작 11.5kg, 2~3세의 평균 체중에 불과했다. 이는 1990년대 초 루마니아 고아원 스캔들을 상기시켰다. 당시 루마니아의 작은 오두막에 갇힌 아이들은 마치 동물실험을 당하는 쥐처럼 빈곤한 환경에 처해 많은 사람들을 슬픔에 젖게 했다.루마니아 고마원 직원은 한 사람당 평균 20명의 아이들을 담당하였다. 아이들에게 옷과 음식을 제공하는 일 외에는 아무런 관심도 가져 주지 않았고, 심지어 침대에 묶어 놓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쳐)

분노한 독자들은 아이들을 나치 희생자에 비유하며 “어떻게 21세기 유럽 한가운데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냐”면서 “아픈 아이들을 위한 적절한 음식이 없는거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고아원측은 “아이들의 신체적 나약함이 심리적 문제에 기인한다”며 반론을 펴고 있다. 체르벤 고아원의 관리자 엘라 보리소바는 “이 아이들은 항상 침대에 있었다. 그들은 근육도 없고 다리는 피부로 덮인 이쑤시개나 마찬가지다”라면서 “이들에게 경장영양을 제공하거나 제공하지 않더라도 그들은 절대 일어서거나 걸을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장영양’은 미음처럼 저체중 환자를 위해 고안된 음식을 경구나 위장관에 삽입한 관을 통해 전달하는 것이다.아이들에게 실제 제공한 음식. 토마토 샐러드, 감자스프, 감자, 끓인 소고기 등이다. (사진=더가디언)일부 고아원들은 아이들의 음식을 사 줄 돈이 없다거나 아이들은 먹어도 체중이 늘지 않을 것이라 주장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쳐)

일부 고아원들은 “정상적인 음식이 아이들 몸에 받지 않았지만, 아이들 체중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경장영양을 살 돈도 없었다”고 대답했다. 또한 “이 아이들은 남은 삶을 유지하기 위해 유입되고 있다. 대다수가 출생과 함께 입양보내졌다. 그래서 선천성 정신 장애가 뇌성마비나 다른 고약한 질병과 맞물려 있다”고 설명했다.

경장영양은 아이들을 건강검진한 후, 소아과의사의 공식적 처방을 통해 공적자금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에 대한 책임이 있는 병원들도 이 아이들의 미래가 없는 것으로 간주해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요식적인 절차 역시 도움이 되지 않았다.한 고아원 관계자는 “아이들의 몸무게가 늘지 않는 이유는 영양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들의 정신적인 상태 때문이라며. 두뇌가 없다”며 아이들의 심신을 탓했다. (사진=더가디언)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측은 언론을 통해 “주된 법률위반은 아이들의 의료적 필수 영양권을 박탈했다는 사실”이며 “만약 전문가를 수반해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이 이루어졌다면, 아이들의 비정상적인 건강상태가 명백히 밝혀졌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당국은 고아원 간부 일부를 해고하거나 징계를 내렸다.

한편 호스피스 운동가 안나 고르차코바는 “이 스캔들은 부실한 경영에서만 비롯된 것이 아니라 병든 아이들을 다루는 보편적 태도 때문이기도 하다. 아이들은 마치 식물처럼 간주됐다”고 평가했다.

데일리메일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평생 단 한 번 뿐인 '고등학교 졸업장'을 무려 81 만에 받게 된 할아버지의 사연이 가슴 먹먹한 감동을 선사한다.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전쟁터로 나가야 했던 '97세' 할아버지 찰스 루찌(Charles Leuzzi)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펜실베니아 출신 할아버...
  • 2017-07-19
  • 云南摔断玉镯游客录视频公开道歉 表示会赔偿 中新网瑞丽7月18日电 (崔汶)18日,记者从云南省瑞丽宝玉石协会获悉,经过协商摔断售价30万元(人名币,下同)后晕倒的游客费女士与商家于17日达成赔偿协议,最终以17万的价格进行赔偿,费女士承担70%责任,商家承担30%责任。 6月27日10点左右,江西籍游客费女士来到云南省瑞丽市姐...
  • 2017-07-19
  • SNS에 영상 퍼지며 찬반 논란…"구속해야" vs "복장의 자유 인정해야" 미니스커트를 입고 사우디 사막에서 동영상을 찍은 여성[유튜브캡처] (서울·테헤란=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강훈상 특파원 = 여성의 외부활동에 보수적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미니스커트와 배꼽티를 입고 활보하는 여성의 동영상...
  • 2017-07-18
  • 실종 당시 모습 거의 그대로 남아…7남매 "부모 맞다" 확인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75년 전 알프스에서 실종됐던 부부가 빙하가 녹으면서 발견됐다고 AFP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두 사람의 시신은 스위스 남서부의 디아블르레 빙하 속에서 서로 가깝게 누운 채 발견됐다....
  • 2017-07-18
  • 죽은 아내를 위해 하트숲을 만든 남편의 이야기가 화제다. 2012년 영국 서남부 글로스터셔 워크워에서 윈스턴 호웨스(72)가 만든 하트숲이 발견됐다. 17년 동안 그 존재가 알려진 적 없던 이 숲은 한 열기구조종사에 의해 발견됐다.      하트 숲을 만든 윈스턴은 1995년 심부전으로 급사한 아내 자넷 호웨...
  • 2017-07-17
  •   분노에 사로잡힌 녀성은 전 남편의 새 녀자친구를 죽인 뒤 자신의 자식들과 동반자살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그린빌에서 전 남편의 새 녀자친구를 살해한 뒤 자신의 차량에서 두 명의 자녀와 함께 동반자살한 녀성 제시카 에덴스(Jessica Edens, 36)에 대해 보...
  • 2017-07-17
  • 희고 검게 털을 염색한 차우차우 종(種) 개를 판다인 것처럼 속여 관광객들을 상대로 사진을 찍고 돈을 받아낸 러시아의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중국이 원산지인 차우차우는 사자와 곰을 닮은 오랜 역사를 가진 순수혈통 개로 1700년대 후반부터 세계적으로 알려진 품종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러시아 소치의 한 길가에...
  • 2017-07-17
  •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해변에 차를 주차해두곤 안에서 혼외 성관계를 한 일본인 남녀가 국외 추방형을 선고받았다.   16일 중동 매체 걸프뉴스에 따르면 이 남녀는 지난 3월 두바이 부촌인 알수푸 지역 해변에 차를 주차하고 차 안에서 성관계를 갖다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쉬는 날이라서 친척들과 해변...
  • 2017-07-16
  • 아시아나 항공 A321기.©News1travel 청주행 A321 항공기, 비구름 한가운데로 진입 가슴 쓸어내린 승객 176명…국토부 조사 불가피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비행 중 우박을 맞아 기체가 손상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무당국은 지난 2006년 유사한 사례때 정밀조사 끝에 아시아나항공 측...
  • 2017-07-15
  •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춘천=뉴스1) 홍성우 기자 = 버스 안에서 여성의 허벅지를 쓰다듬은 50대 남자가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부장판사 이문세)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55)에게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 A씨는 지...
  • 2017-07-14
  • 사랑하는 아내와 꿈에 그리던 휴가를 즐기던 할아버지는 마지막 미소를 선물하고 하늘나라로 떠났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태국 푸켓의 까따(Kata) 해변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해 보도했다. 호주 출신으로 알려진 할아버지 로저 존 허세이(Roger John Hussey, 70)는 호주에서 합법 스포츠 도박...
  • 2017-07-14
  • (서울=연합뉴스) 홍콩에서 출발해 일본 공항을 경유한 뒤 국내로 들어오는 '출발지 세탁' 수법으로 금괴 70㎏을 밀반입하려 한 일당이 세관 당국에 적발됐다고 13일 인천본부세관이 전했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두 달간 총 6차례에 걸쳐 금괴 총 70kg(35억원 상당)을 복부에 부착한 후 테이프로 둘러 붙이는 수법...
  • 2017-07-13
  • 일본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교복(세라복)‘이 유행하고 있다. 여성들은 교복을 입는 이유로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교복 입고 놀이동산에 놀러 간 20대 여성들. 그들은 "교복이 자신을 돋보이게 한다"고 말했다. 일본 10대와 20대 초반 여성들에게 통용되는 ’유니폼 디즈니&l...
  • 2017-07-13
  • [뉴스데스크]◀ 앵커 ▶ 일본의 한 노인 요양시설에서 근무하던 70대 여성이 녹차에 수면유도제를 몰래 넣어 동료들에게 마시게 했다가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차를 몰고 퇴근하던 동료들이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교통사고를 당하도록 유도했다고 합니다. 도쿄 전재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한 여성이 병에...
  • 2017-07-13
  •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25년간 남편의 폭력과 의처증에 고통을 받다가 결국 남편을 살해한 아내에게 법원이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3부(박남천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45·여)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는 남편의 의처증과 폭력으로 심각한...
  • 2017-07-13
  • 할머니 관에 앳된 학생 시신이…장례식장 "직원 실수, 죄송하다"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전주의 예수병원 장례식장에서 시신이 뒤바뀐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13일 오전 8시께 이 장례식장에서 발인을 마친 김모(94) 할머니의 유족들은 운구차에 시신을 실었다. 하지만 관에...
  • 2017-07-13
  • 호주 퀸즐랜드주 입스위치 시에 있는 애견공원의 잔디밭에서 수백 개의 압정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10일 퀸즐랜드 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날 이곳 ‘오거스틴 하이츠 도그 파크’에서 강아지들이 압정을 밟아 다치고, 아이들 신발에도 압정이 꽂혔다는 신고가 현지 경찰서로 쏟아졌다.   이날 압...
  • 2017-07-13
  • 7월 4일, 1달 정도 병원에 입원해 경과를 지켜보던 청두(成都, 성도)의 한 젊은 엄마 취란(曲蘭•22세) 씨가 자신이 낳은 세쌍둥이와 함께 건강하게 병원에서 퇴원했다.6월 10일 그녀는 청두 제5인민병원에서 8시 56분, 57분과 58분에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딸 세쌍둥이를 출산하는 데 성공했다. 첫째는 1.76kg, 둘째는...
  • 2017-07-13
  •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호주 퀸스랜드주에 나타난 구름을 소개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같은 모양 구름은 수분 함량이 다른 두 개의 공기 덩어리가 특별한 환경에서 만났을 때 형성된다. 특별한 환경이란 이른 아침이나 밤에는 지면의 열이 식으면서 땅 주변 공기가 차가워지는 현상을 가리킨다....
  • 2017-07-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